서울 주택 갭투자 3건 중 1건은 2030세대
서울 주택 갭투자 3건 중 1건은 203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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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주공아파트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 잠실 주공아파트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최근 2년여간 서울의 갭투자자 중 30대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수도권 연령대별 주택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의 갭투자 7만1564건의 주택 매수자 비율은 30대가 30.7%(2만1996건)로 가장 높았다. 

20대 비율은 5.5%(3939건)였다. 서울의 갭투자자 3명 중 1명은 2030세대인 셈이다.

서울 자치구 중 30대 갭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성동구로 그 비율은 39.6%(1175건)에 달했다. 다음으로 △강서구(35.4%) △중구(35.2%) △동작구(34.7%) △구로구(34.1%) 등 순이었다.

서울 외 경기도 △성남(36.2%) △과천(33.3%) △광명(29.9%) △안양(35.2%) △구리(32.2%)에서도 갭투자 중 30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내집 마련을 위해 일단 '전세 끼고 사놓는' 청년 세대의 갭투자가 서울을 넘어 수도권 전역에 걸쳐 일어났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갭투자 차단 목적의 대출규제가 담긴 6.17대책 발표 이후에도 30대의 갭투자 비율은 5월 31.0%에서 6월 32.9%, 7월 31.9%로 유지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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