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새희망홀씨대출 1.9조 공급···"진도율, 올해 목표치 초과"
상반기 새희망홀씨대출 1.9조 공급···"진도율, 올해 목표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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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료=금융감독원)
(지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저신용, 저소득 서민층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해주는 새희망홀씨대출이 올 상반기에 1조9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공급됐다. 이 추세라면 올해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권(15개 시중은행) 새희망홀씨대출 공급 실적은 1조88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9480억원)보다 소폭 줄었으나, 올해 공급목표(3조4000억원)의 55.6% 수준을 달성했다.

은행별로는 신한(3469억원), 농협(3265억원), 우리(3107억원), 국민(2695억원), 하나(2465억원) 순으로, 이들 은행의 실적이 전체 실적의 79.4%를 차지했다.

수혜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혹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가 91.8%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의 은행권 접근성 제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신규취득분 기준 평균금리는 6.15%로 전년 대비 1.07%포인트(p) 떨어졌다. 금리하락 추세에 따라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도 지난 1월 6.59%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분위기다. 지난 6월엔 5.73%까지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영업점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의 정책자금이 지원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공급됐다"라며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공급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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