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韓-中 우한 첫 운항···"비지니스 수요 기대"
티웨이항공, 韓-中 우한 첫 운항···"비지니스 수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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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운항···B737-800 투입 '절반 탑승'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TW615편은 이날 오전 8시48분 한국인 교민과 중국인 등 승객 60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우한으로 향했다. (사진=티웨이항공)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TW615편은 이날 오전 8시48분 한국인 교민과 중국인 등 승객 60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우한으로 향했다. (사진=티웨이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중국 우한(武漢)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됨에 따라 올해 초 하늘길이 닫혔다가 8개월만에 열렸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TW615편은 이날 오전 8시48분 한국인 교민과 중국인 등 승객 60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우한으로 향했다. 이후 오후 1시 55분 TW616편이 우한에서 승객 40명가량을 태운 뒤 오후 6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해당 노선에 B737-800기종을 투입했다. 좌석은 138석으로 절반가량을 태운 셈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노선 운항의 경우 중국 현지 여행사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은 승객들이 대부분 탑승했고 중국분들이 많았다"며 "다음 주부터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접 예약을 받아 한국발 비즈니스 승객분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이 주 4회씩 해당 노선을 운항해온 바 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토교통부가 1월23일부터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던 티웨이항공도 무기한 연기했다. 대한한공 관계자는 "우한노선 운항재개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중국 지방정부의 방역확인증과 중국 민항국의 운항 허가를 거쳐 지난 14일 국토부로부터 최종 운항 허가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이날부터 주 1회 인천∼우한 운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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