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그룹, 코로나19 직격탄 4300명 감원 추진
싱가포르항공그룹, 코로나19 직격탄 4300명 감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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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 그룹은 싱가포르항공과 실크항공, 스쿠트항공 직원 등 총 4300명을 감원할 계획으로, 현재 노동조합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싱가포르항공)
11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 그룹은 싱가포르항공과 실크항공, 스쿠트항공 직원 등 총 4300명을 감원할 계획으로, 현재 노동조합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싱가포르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싱가포르항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으로 경영 위기에 처하자 계열사 직원을 포함한 대규모 인력조정을 단행한다.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 때 이후 17년만이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 그룹은 싱가포르항공과 실크항공, 스쿠트항공 직원 등 총 4300명을 감원할 계획으로, 현재 노동조합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춘퐁 최고경영자(CEO)는 "30년 회사생활 중에 이번 감원이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향후 몇주가 싱가포르항공 그룹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여객수송실적(RPK·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99% 넘게 줄면서 지난 6월 끝난 1분기에 10억싱가포르달러(약 868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24년에야 여객수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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