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리포트] 약세 기조 마감···톤당 2만원선 횡보
[탄소배출권 리포트] 약세 기조 마감···톤당 2만원선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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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AMU EnR, K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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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9월 탄소배출권 가격은 2만원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배출권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 3일 연속 하한가 행진으로 조정을 보였다. 경기 리세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에너지와 전력 수요 급감으로 배출권의 공급우위가 회자되면서다. 이후 6월 들어 잉여업체들의 이월제한 물량이 출회되면서 약세 행진을 이어갔다.

탄소배출권 정산 관련 제1차 마감일이 당초 6월 30일에서 지난달 7일로 순연되면서, 7월 초순 연이은 하한가 행진 속 2차 저항선이었던 톤당 2만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급락에 따른 저점 매수세가 일시 유입됐지만, 재차 반락하며 연중 최저인 톤당 1만5000원대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5월 초부터 이어진 약세 기조는 지난달 7일을 기점으로 마감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업체들의 이의신청 제기로 온실가스 배출권(KAU) 19년물은 오는 10일까지 거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할당대상업체가 배출권을 제출한 관계로 약세 기조는 제한될 전망이다. 

아울러 가격하락을 견인할 만한 요인들이 부재한 가운데 톤당 2만원대를 중심축으로 횡보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초미의 관심사였던 시장안정화조치(MSR)중 매입개입은 월말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중평균단가의 상승반전으로 발동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환경 급전 및 연료전환의 시장 이슈로 인해 탄소배출권 가격의 급등락은 예전보다 많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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