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8월 국내선 여객 54만명 수송···국적사 1위
진에어, 8월 국내선 여객 54만명 수송···국적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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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제주·3위 티웨이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가 주관하는 에어포탈이 발표한 국적사 8곳의 국내선(출발 기준) 여객수송 실적에 따르면 진에어가 지난달 54만5187명의 여객을 수송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진에어)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가 주관하는 에어포탈이 발표한 국적사 8곳의 국내선(출발 기준) 여객수송 실적에 따르면 진에어가 지난달 54만5187명의 여객을 수송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진에어)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1년 8개월만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재가 풀린 진에어가 8월 국내선 여객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가 주관하는 에어포탈이 발표한 국적사 8곳의 국내선(출발 기준) 여객수송 실적에 따르면 진에어가 지난달 54만5187명의 여객을 수송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31만5140명)과 비교 시 약 73% 증가한 수치다.

그 뒤로는 △제주항공 48만3400명 △티웨이항공 47만7793명 △아시아나항공 42만5701명 △대한항공 37만5117명 △에어부산 34만9446명 △에어서울 10만9861명 △플라이강원 2만5438명 순이었다.

특히 진에어는 여름 성수기 기간인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국내선 여객 55만12명을 수송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27만7300명) 약 2배의 실적을 달성한 셈이다. 이번 국내선 여름 성수기 실적은 진에어의 역대 최대 탑승 기록이다.

진에어 측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4월 말,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네트워크 활성화에 집중했고 현재 김포는 물론 김해, 청주, 대구, 여수, 포항 등 9개 도시에서 총 13개 노선을 운영함으로써 국적사 가운데 국내선 기준 최대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중대형기 B777-200ER 등 항공 기재와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항공 수요가 높은 노선과 고객 선호 시간대에 탄력적으로 투입함으로써 효율적인 기재 운용을 실천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 힘든 국제선을 대신해 국내선을 적극적으로 확장했고 그 결과 8월 국내선 여객 실적 1위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 결과가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수익 창출과 고정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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