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차는 지난 8월 국내 5만 4590대, 해외 25만 840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 299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14.2% 감소한 수치다. 내수에서 5만2897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해외판매에서는 25만84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216대 포함)가 1만 235대 팔아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579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44대, LF 델 1447대 포함) 4595대 등의 순이다.
RV는 싼타페 6224대, 팰리세이드 4433대, 투싼 1664대 등 총 1만 5599대가 팔렸다. 이는 전월대비 1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까지 누적판매는 13만 6093대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4100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1810대, G90 704대, G70 448대 판매되는 등 총 7062대가 판매됐다. G80, G90, GV80 이 전월대비 3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판매대수가 줄었다. 8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대비 17.1% 감소한 25만 84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하반기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