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4p(1.10%) 상승한 2329.8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9p(0.21%) 오른 2309.38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의 상승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FDA는 23일(현지 시각) 코로나19 혈장치료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진정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FDA는 7만명 이상이 혈장치료제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2만명에 대한 분석에서 해당 치료법이 안전한 접근이라는 판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2억원, 26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2595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47억8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3%), 운수장비(2.25%), 서비스업(1.95%), 통신업(1.94%), 제조업(1.13%), 은행(1.09%), 금융업(0.37%), 섬유의복(0.32%), 유통업(0.62%), 전기전자(0.92%)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1.34%), NAVER(2.40%), 삼성바이오로직스(2.63%), 셀트리온(2.99%), 카카오(2.70%), 삼성SDI(3.42%), 삼성물산(1.30%), 현대모비스(2.84%), 엔씨소프트(2.19%)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71곳, 하락종목이 361곳, 변동없는 종목은 7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9.73p(2.48%) 상승한 815.7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19p(0.28%) 오른 798.2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40%), 씨젠(6.31%), 에이치엘비(3.64%), 셀트리온제약(3.13%), 케이엠더블유(4.28%), 펄어비스(0.83%), 콜마비앤에이치(1.49%), 리노공업(0.7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