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 7월 코픽스 일제히 하락···주담대 금리 떨어진다
'사상 최저' 7월 코픽스 일제히 하락···주담대 금리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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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대 주담대 속출?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 공인중개사사무소와 시중은행들은 대출 관련 문의가 쏟아지며 업무가 마비되는 모습이었다. 대기행렬이 이어진 송도동 농협은행 한 지점 입구에 '잔금대출 금일 접수마감'이라고 적힌 용지가 붙어있다. (사진= 박성준 기자)
인천 송도동 소재 NH농협은행 영업점 (사진=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금리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코픽스에 연동되는 주담대 변동금리도 일제히 낮아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7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8%p 하락한 0.81%를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6월 첫 0%대로 진입한 뒤 2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하고 있다.

7월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1.11%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도 0.07%p 하락한 1.41%를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저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픽스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이에 연동되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내일부터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코픽스 하락 영향으로 NH농협은행에서 연 1%대의 주담대가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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