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구청에 입주자모집 신청···내달 해임총회 결과 주목
둔촌주공, 구청에 입주자모집 신청···내달 해임총회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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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내동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 사무실 앞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 성내동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 사무실 앞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7일 강동구청에 3.3㎡당 2978만원의 분양가로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둔촌주공 조합은 이날 전체 공지를 통해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을 완료했고, 분양가 비교를 위한 행정 신청은 모두 완료됐다"라면서 "내달 중 분양가상한제를 위한 택지비 감정평가만 마무리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와 분양가상한제 (상의 분양가)를 직접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5일 분양가 선택을 위한 총회, 더욱 유리한 분양가를 직접 선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합은 지난 24일 HUG에 일반분양보증을 신청해 3.3㎡당 2978만원에 주택분양 보증서를 받았다. 이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종료 기한인 28일 이전에 분양을 신청하기 위한 것이며, 동시에 상한제 적용 분양가 비교를 위한 택지비 감정평가 신청도 지난 16일 구청에 신청을 완료했다.

조합 관계자는 "서울시에서도 총회 통과는 사후 보완이 가능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상한제 택지비 감정평가만 남았으며, 더욱 유리한 분양가로 일반 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합의 결정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이번 조합의 보증서 및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은 실제 조합 총회를 거치지 않고 진행된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해임총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둔촌주공 조합의 어떤 행정행위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라고 답한 바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격인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원 모임은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임원 전체 해임을 위한 총회를 발의했으며, 총회는 내달 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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