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척추 임플란트 업체 메디쎄이 인수
동화약품, 척추 임플란트 업체 메디쎄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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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다각화 취지, 196억원어치 취득해 지분율 52.9%
동화약품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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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화약품은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를 인수해 의료기기 사업 영역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메디쎄이는 2003년 10월 설립된 의료기기 업체로, 척추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만든다. 세계적으로 대형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메디쎄이 매출의 80% 이상을 흉요추(등뼈와 허리뼈)용 척추 임플란트가 차지하고 있으며, 척추경 나사못 등 15건의 특허권을 비롯해 척추임플란트를 비롯한 13건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

동화약품은 메디쎄이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사업 영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최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류션 기업 뷰노 지분 투자에 이어 신규 헬스케어 사업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기환 동화약품 대표는 "메디쎄이는 척추 의료기기 국산화에 전념해 온 우리나라 토종기업으로 제약보국의 이념을 실천해 온 민족기업 동화약품이 인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메디쎄이의 경쟁력 있는 기술력은 동화약품의 신성장 동력이 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메디쎄이의 주식 201만8198주를 196억원에 취득한다. 주식 취득 뒤 동화약품의 메디쎄이 지분율은 52.9%가 되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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