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연내 가덕산 풍력단지 상업운전 예정
코오롱글로벌, 연내 가덕산 풍력단지 상업운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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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풍력발전사업 전경. (사진= 코오롱글로벌)
경주 풍력발전사업 전경. (사진= 코오롱글로벌)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18년 공사에 착수한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43MW)가 올해 말 상업운전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상업운전 중인 경주풍력 1·2단지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155억원으로 코오롱글로벌은 연평균 6억원의 배당을 얻고 있으며, 완도 대규모 해상풍력(400MW) 프로젝트도 현재 진행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12년 전남개발공사, 한국서부발전와 함께 '완도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사업지 인근에 해상기상탑 설치가 완료됐으며, 해황자원조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착공 예정인 풍력단지는 3곳으로 △양양풍력단지(42MW) △태백 하사미 풍력단지(17MW) △태백 가덕산풍력 2단지 (21MW) 등이다. 모두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외 육상풍력도 영덕 등의 개발도 추진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10여년 전 풍력발전을 토목사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판단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력사업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입지분석, 풍황분석, 사업성검토 등 무료 컨설팅을 지원하며 풍력분야 기초 체력을 키웠으며, 매년 40MW 이상의 발전단지 사업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풍력발전은 건설 비중이 50%로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는 분야가 많고, 사업 특성상 사업구상단계부터 상업운전까지 최소 6~7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10년도 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경주풍력 2단지 상업운전까지 20개월의 공사기간을 포함해 약 8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아온 개발사업 노하우도 풍력발전 사업에 유리했다"라며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코오롱글로벌 풍력발전단지 사업이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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