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코로나19 시기 적절한 투자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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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우리은행 도곡로지점 PB팀장
김희경 우리은행 도곡로지점 PB팀장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과 저금리 환경, 장기 경기 침체로 인해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자산가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풍부한 유동성으로 상승한 국내 주식시장은 최근 혼조 양상을 보이는 반면 안전자산인 채권과 달러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 장기 저금리 시대로 진입중이지만 이런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가 대비 높은 금리 수준, 양호한 대외 건전성 등으로 외국인은 국채에 관심을 보이며 국내 채권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회사채는 정부의 적극적인 회사채 지원 방안 마련으로 안정화 되고는 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고 침체된 경기가 회복 되는데에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지므로 회사채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단기채 위주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채권도 선진국의 적극적 통화완화에 힘입어 채권시장 상승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연준의 회사채 매입 및 매입 규모 확대 정책으로 회사채 발행이 점차 회복되고 있으므로 중장기로는 우량채권 중심의 투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내수 부양에 힘쓰는 미국의 정책으로 당분간 달러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약세에 따른 제조업 수출 경쟁력 회복보다는 소비 회복을 통한 내수 부양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러를 일부 보유하는 것도 재테크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달러 연금보험이나 달러 ELS 등 달러로 투자하는 상품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년동안 이율을 확정하는 달러 연금보험은 저금리 시대에 맞는 투자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계약을 10년 이상 유지시 일정 금액 한도 범위내에서 비과세 혜택도 있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을 내면서 세금혜택을 받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 하겠다.

달러 ELS는 환차익 뿐 만 아니라, 지수가 일정부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정해진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장상황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코로나 19로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 되면서 4차 산업 관련 주식이나 펀드에 일부 자산을 편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4차 산업혁명이란, 3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 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 혁명이다.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투자상품들이 많이 출시 됐으며 꾸준히 수익률이 증가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더욱더 관심이 집중돼 수익률도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시장을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금융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안전자산인 채권과 달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식시장은 변동장세가 예상되므로 시장을 장기적으로 보고 조정이 있을 때마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조금씩 투자를 늘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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