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코스피 2.2%↓·환율 5.3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코스피 2.2%↓·환율 5.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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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 분봉 (사진=키움증권 HTS)
25일 코스피 분봉 (사진=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김태동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25일 5.3원 상승 마감했다(원화 가치 상승). 코스피는 2% 넘게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달러당 120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14p(2.27%) 내린 2112.3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06p(1.44%) 내린 2130.45에 출발해 줄곧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폭이 커졌다.

최석원 SK증권 센터장은 "근본적으로 악재가 몇 가지 노출됐다"며 "미국의 코로나 재확산 속도가 지난 4월 확산 초기와 비슷하다. 이같은 재확산은 경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텐데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 타격을 예로 들 수 있다"고 했다. 

최 센터장은 "또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9%로 전망했는데, 이는 결국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것을 얘기한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경제 회복이 어렵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 같다. 이 같은 요인들이 두루 영향을 미친것 같다"고 진단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4억원, 1조456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1조3037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247억58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증권(-3.94%), 운수장비(-3.72%), 보험(-3.39%), 서비스업(-3.04%), 화학(-2.89%), 철강금속(-2.70%), 운수창고(-2.69%), 금융업(-2.66%)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89%), SK하이닉스(-1.98%), 삼성바이오로직스(-0.49%), NAVER(-3.41%), 셀트리온(-0.94%), LG화학(-3.29%), 삼성SDI(-2.76%), 카카오(-2.83%)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45곳, 하락종목 732곳, 변동 없는 종목은 24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4p(1.20%) 내린 750.3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9.69p(1.28%) 내린 749.8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에이치엘비(-2.44%), 셀트리온제약(-0.22%), 알테오젠(-0.42%), 씨젠(-2.55%), 펄어비스(-3.42%), 에코프로비엠(-2.0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9%), 헬릭스미스(0.62%)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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