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 통합···전체부서 20% 축소
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 통합···전체부서 20%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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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본사. (사진=김혜경 기자)
울산 동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본사. (사진=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현대중공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조선과 해양사업부를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체질 개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업계 추세를 반영해 선박을 제작하는 조선사업부와 해양플랜트를 담당하는 해양사업부를 다음달 1일자로 조선해양사업부로 통합한다. 

엔진, 경영지원 등 전사적으로 조직 필요성과 실효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부서를 통합하는 조직 슬림화도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전체 부서의 약 20%를 축소할 경우 임원 수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조치는 전 계열사에서 각 사별 상황을 고려해 시행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생존을 위한 위기극복이 우선인 만큼 모든 역량을 투입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다가오는 하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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