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모터스포츠' 슈퍼레이스 개막···직관보다 재미난 '방구석 관람'
' K-모터스포츠' 슈퍼레이스 개막···직관보다 재미난 '방구석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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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6000클래스 새 카울 '도요타 GR수프라' 첫 선
생생한 현장감 주는 텔레메트리 시스템 도입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소득과 방역 등 철저
(사진= 슈퍼레이스)
도요타 GR수프라 카울을 입은 슈퍼 6000클래스의 오피셜 테스트 장면. (사진= 슈퍼레이스)

[서울파이낸스 전남(영암) 권진욱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시즌 오픈이 늦어진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20일 개최되면서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6000클래스의 개막전 우승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리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더블 라운드(개막전, 2라운드)로 진행된다. 2개월 간의 인고의 시간을 보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스타트하면서 국내 모터스포츠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멈춰있던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오랜 기다림 속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전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통산 100번째 경기라서 국내 모터스포츠에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게 돼 각 클래스에 출전하는 드라이버들은 2020년 첫 라운드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부터 새 카울인 도요타 GR 수프라로 바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클래스에는 최대 강자이자 라이벌인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와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 서한GP와 볼가스 모터스포츠, 원레이싱, 팀 훅스 아트라스비엑스, CJ로지스틱스 레이싱, 플릿-퍼플모터스포트, 준피티드 레이싱, 팀ES, 로아르 레이싱 등 11개 팀 23명의 드라이버가 서킷을 달군다.

슈퍼 6000클래스의 경우 3인 드라이버 체제의 4개 팀은 개막전 우승자를 배출하기 위해 팀 챔피언 포인트에 합산할 2명의 드라이버를 선정해 치열한 레이스 경쟁을 펼친다.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 합산될 드라이버의 선택으로 주요 팀의 준비상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로고 (사진= 슈퍼레이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로고 (사진= 슈퍼레이스)

팀들은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것이니 만큼 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 팀인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지난 오피셜 테스트를 통해 날 선 감각을 선보인 조항우, 김종겸 두 명의 드라이버를 선택했다. 최명길의 팀 합류 시기가 늦었고, 슈퍼 6000 클래스 차량에 다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반면, 오피셜 테스트를 통해 꾸준히 빠른 기록을 보여줬던 정의철을 필두로 하는 엑스타레이싱팀은 노동기와 이정우 둘 가운데 노동기를 선택했다. 노동기도 테스트에서 매 세션마다 상위 5위 이내에 들면서 기복 없이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테스트 당시의 기록을 놓고 보면 개막전 포디움 정상은 엑스타와 아트라스 BX가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여기에 서한GP와 이번에 팀을 보강한 준피티드 레이싱도 순위 경쟁 상대로 준비를 마친 상대여서 올 시즌 4개 팀의 포디움 경쟁으로 매 라운드 치열한 레이스를 연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챔피언을 목표로 내세운 서한 GP는 장현진과 김중군을 선택하며 안정을 택했다. 정회원이 지난 테스트를 통해 등락폭이 적지 않은 기록을 보여주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시즌 대형 팀으로 변신한 준피티드레이싱는 슈퍼 6000 클래스 경력이 풍부한 황진우와 지난 시즌까지 홀로 팀을 이끌었던 박정준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클래스에 복귀한 하태영이 경기 감각을 찾고 안정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0시즌 슈퍼 6000 클래스 공식 연습 (사진= 슈퍼레이스)
2020시즌 슈퍼 6000 클래스 공식 연습 (사진= 슈퍼레이스)

GT1과 GT2로 구분돼 있는 GT클래스에서는 40여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경쟁하는 흥미진진한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GT클래스의 결승 레이스는 GT1과 GT2 클래스의 혼주로 치러진다. GT1 클래스에서는 정경훈, 한민관(비트알앤디), 오한솔(서한 GP) 등 기존의 경력자들과 김강두(볼가스모터스포츠), 신찬(준피티드레이싱), 김무진(팀ES) 등 신예 도전자들의 격돌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GT2의 양상은 GT1과 사뭇 다르다. 지난 시즌 챔피언 박희찬의 이름이 빠지고 여러 레이스에서 존재감을 알렸던 드라이버들이 참가한다. 슈퍼챌린지에서 여성 드라이버의 저력을 뽐냈던 김태희(레퍼드맥스지티), 아반떼 컵 등에서 강자의 모습을 보여줬던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 등이 개막전 우승자리를 놓고 또다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권형진(카이즈유 탐앤탐스)이 두각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BMW M Class에서 격차는 크지 않다.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김효겸(광주 H모터스 레이싱), 형진태(도이치 모터스) 등도 경험이 쌓여갈수록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올 시즌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텔레메트리 적용한 중계회면 예시 (사진= 슈퍼레이스)
텔레메트리 적용한 중계회면 예시 (사진= 슈퍼레이스)

현장을 찾지 못하는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해 슈퍼레이스가 방송 또는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좀 더 생생한 현장감을 주기 위해 텔레메트리 시스템 등 다양한 변화를 준비했다. 

슈퍼레이스는 LIVE로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을 위해 실시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1일 슈퍼 6000 클래스 예선 중에는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댓글로 예선 1~3위를 맞히는 이벤트와 유튜브와 페이스북 생중계 도중에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CJ대한통운과 함께 하는 실시간 댓글 퀴즈 이벤트인 'CJ대한통운이 쏜다!'도 준비해 다양한 재미를 더했다.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20일과 21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을 비롯해 채널A, xtvN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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