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건 모터스포츠' 2020 슈퍼레이스 챔피언십···20일 무관중 개막
'시동 건 모터스포츠' 2020 슈퍼레이스 챔피언십···20일 무관중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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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개막전 예년보다 두 달여 지연
'GR 수프라' 슈퍼 6000클래스 경주차 첫 주행
슈퍼6000 클래스 1차 테스트 주행 모습 (사진=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1차 테스트 주행 모습 (사진= 슈퍼레이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두 달여 힘겨웠던 시간을 견뎌내고 드디어 시동을 켠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한국을 대표하는 경주 대회로 그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사무국은 "코로나 19로 인해 관람객을 입장시키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무관중으로 20일, 21일 양일간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더블 라운드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1차 테스트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던 슈퍼 6000 클래스(GR 수프라)의 새로운 레이스 머신을 비롯해 새 시즌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각종 경주차량과 드라이버들을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007년 시작해 14번째 시즌이며 이번 개막전이 100번째 경기로 치러진다. 올 시즌은 슈퍼 6000 클래스, GT 클래스, BMW M 클래스, 레디컬 컵 코리아까지 총 4개 클래스가 진행되며 개막전에는 GT클래스 참가자가 증가하면서 총 90여대의 차량들이 출전한다. 

특히 슈퍼 6000클래스의 경우 기존의 차량 외관이었던 캐딜락 ATS-V에서 토요타 GR수프라로 교체됐다. 개막전을 통해 실제 주행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드라이버 라인업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신선한 레이스가 기대된다. 해외 경력을 잔뜩 쌓고 온 문성학(CJ로지스틱스레이싱)과 황도윤(플릿-퍼플모터스포트), 최해민(팀 ES),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등을 비롯해 최광빈(CJ로지스틱스레이싱)과 이찬준(로아르 레이싱) 등도 새로운 클래스에 도전장을 던진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로고 (제공= 슈퍼레이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로고 (제공= 슈퍼레이스)

올 시즌에는 기존 팀외에도 로아르 레이싱, 팀 ES, 플릿-퍼플모터스포트, 팀 훅스-아트라스BX 등이 새롭게 출발한다. 이들 팀은 새로운 차량과 드라이버 슈트 디자인을 선보여 볼거리를 제공한다. 

GT1과 GT2로 구분되는 GT 클래스에는 40여 대의 차량이 출전대기 중이다. 지난 시즌 GT1 챔피언인 정경훈(비트알앤디)과 3위 오한솔(서한 GP)이 다시 한번 챔피언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경쟁의 양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 레디컬 컵에 출전했던 한민관(비트알앤디)이 GT1 클래스에 가세했고, 카트 레이스로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신찬(준피티드 레이싱), 김무진(팀 ES) 등이 합류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예상된다.  

GT2의 경우 GT1과 달리 지난 시즌 챔피언이 빠지고 지난해 여러 레이스에서 존재감을 알렸던 드라이버들이 참가한다. 슈퍼챌린지에서 여성 드라이버의 저력을 뽐냈던 김태희(레퍼드맥스지티), 아반떼컵 등에서 강자의 모습을 보여줬던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 등이 슈퍼레이스에서 또다시 경쟁구도로 대립하게 된다. 

BMW코리아는 올 시즌 MINI 클래스를 빼고 M Class만을 유지한다. 3년째를 맞이한 M 클래스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인 권형진(카이즈유 탐앤탐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매년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김효겸(광주 H모터스 레이싱)과 형진태(도이치 모터스) 등이 권형진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0일 열리는 개막전에서는 지난해 챔피언인 권형진이 다시금 2020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 첫걸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올 시즌에는 새로운 팀이 클래스에 합류해 지난해와는 또 다른 모습의 레이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레디컬 컵 코리아는 SR1을 중심으로 SR3, SR8 등의 차종이 혼재한 레이스로 펼쳐진다. 포뮬러 카처럼 드라이버가 외부로 노출돼 있지만 보통의 투어링 카처럼 바퀴는 카울 안에 들어가 있는 독특한 외형의 차량 레디컬 카가 올 시즌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레이스를 치른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프로모터인 슈퍼레이스(대표이사 김동빈)가 팬들을 위해 주관방송사인 채널A의 공식 홈페이지와 유투브, 네이버 TV를 통해 개박전 현장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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