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오피셜 테스트 성료··· GR 수프라 새옷 입고 '서킷 달구다'
슈퍼레이스 오피셜 테스트 성료··· GR 수프라 새옷 입고 '서킷 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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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우(2분 11초 420) 1차 주행 서 기존 KIC 코스레코드 갱신
토요타 GR 수프라, 캐딜락 ATS-V 보다 랩타임 빨라
서한GP 김중군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슈퍼레이스)
캐딜락 ATS-V에서 토요타 'GR 수프라'로 새롭게 세팅한 슈퍼6000 경주차가 오피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슈퍼레이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지난 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1랩= 5.615km)에서 오피셜 테스트를 시작으로 올 시즌 출발을 알렸다. 시즌 개막전은 오는 20~21일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된다. 열린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오피셜 테스트에서 조항우(아트라스BX)가 종전의 코스 레코드를 깼다. 

이번 오피셜 테스트는 시즌 개막을 3주 남겨놓고 열린 첫 일정으로 각 팀들은 여느때와 달리 진진한 분위기였다. 올해 슈퍼레이스에 큰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상급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의 경주차가 지난 4년 동안 서킷을 누볐던 캐딜락 'ATS-V' 모델에서 토요타 'GR 수프라'로 바뀐 것과 일부 기술규정 등이 변경됐다.   

슈퍼6000 첫 오피셜 테스트에서 'GR 수프라'의 적응에 나선 레이싱팀들은 3주 앞으로 다가온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조항우뿐만 아니라 23명의 선수들의 랩타임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빨라 'GR  수프라'섀시 변경으로 올 시즌 '스피드업'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2020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로고 (사진= 슈퍼레이스)
2020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로고 (사진= 슈퍼레이스)

이날 오피셜 테스트에는 11개 팀 23대 경주차가 참가한 가운데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1차 주행에서 2분 11초420(1 랩= 5.615㎞)의 기록으로 가장 빨랐다.  

조항우의 기록은 2015년 KIC에서 작성한 최단 시간 랩타임(코스 레코드·2분11초673)을 0.253초 앞선 기록으로 '비공인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이는 팀 동료이자 드라이버즈 챔피언 2연패를 하고 있는 김종겸과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을 각각 0.085초와 0.336 제친 기록으로 세우며 오는 20일 있을 개막전의 분위기를 달구었다.  

그 뒤로는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과 노동기(엑스타레이싱)가 4, 5위를 기록했고, 장현진(서한GP), 김민상(팀훅스-아트라스BX)이 6, 7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서한GP 김중군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슈퍼레이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조항우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슈퍼레이스)

2차 주행에서 정의철은 1차 주행에서 1위를 한 조항우(2분12초205)보다 0.559초 차이로 앞선 2분 11초646의 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최명길( 2분 12초380)이 3위에 올랐다. 그 뒤로 올 시즌 새로이 팀을 꾸린 서주원(로아르레이싱), 노동기, 김중군(서한GP)이 인상적인 주행을 펼치며 경주차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1차 주행에서 3위, 2차 주행에서 1위를 한 정의철이 3차 주행에서 1위에 올라 'GR수프라' 경주차에 적응을 끝낸듯 보였다. 정의철은 2분 11초848의 기록으로 첫 오피셜 테스트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정의철에 이어 노동기와 이정우가 각각 2분12초187과 2분12초425로 엑스타레이싱이 1~3위를 기록했다. 

올해 팀을 옮긴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는 1차 22위, 2차 10위, 3차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경주차와 타이어에 적응해 나갔다. 3차 주행에서는 엑스타 레이싱팀의 트리오(정의철, 노동기, 이정우)가 1~3위로 실력을 뽐냈고 김중군(서한GP), 장현진(서한GP), 서주원(로아르레이싱)이 그 뒤를 이었다. 

서한GP 김중군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슈퍼레이스)
엑스타레이싱 정의철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슈퍼레이스)
서한GP 김중군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슈퍼레이스)
서한GP 김중군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슈퍼레이스)

이번 1차 테스트 결과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2분 11초420)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2분 11초505), 정의철(엑스타레이싱. 2분 11초646),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2분 11초980)이 각각 2,3,4위를 기록했다. 이들 4명의 선수들은 2분 11초대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노동기(2분 12초187)와 이정우(2분 12초425)가 5, 6위를 하면서 올 시즌 포디움 기대치를 키웠다.   

서한GP의 정회원, 김중군, 장현진은 2분 12초에는 들어왔으나 테스트 결과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듯 했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20~21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더블 라운드로 시즌을 시작한다. 모터스포츠 팬들은 직접 경기장을 찾을 수는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대회 주최측이 안전을 고려해 '무관중'으로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기 떄문이다. 

프로모터인 슈퍼레이스(대표이사 김동빈)는 팬들을 위해 주관방송사 채널A, 공식 홈페이지와 유투브, 네이버 TV를 통해 개박전 현장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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