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1111·1004 등 '골드번호' 공개 추첨
이통3사, 1111·1004 등 '골드번호' 공개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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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 5000개 추첨, 1인당 최대 3개까지 신청 가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고객들이 선호하는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진=각 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고객들이 선호하는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고객들이 선호하는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9가지 유형 총 5000개의 골드번호를 추첨한다. 1인당 최대 3개까지 원하는 번호를 신청할 수 있다.

골드번호는 휴대폰 번호 뒤 4자리로 식별이 용이해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6월 골드번호 추첨 시 국번과 동일한 한 번호의 경쟁률은 2만4822대1에 달했다. AAAA, 000A, A000, AA00, 00AA, ABAB, ABCD처럼 규칙성이 있거나, 국번과 동일 또는 특별한 의미(예 1004, 4989 등)를 가질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전통적으로 1000, 1004등 고객의 인기가 높은 번호 외에도 5G 시대를 맞아 5959, 5555등 새롭게 고객의 선호를 받는 번호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번호를 원하는 고객은 2일 오전10시부터 11일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 T월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만 4세 이상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고객뿐만 아니라 번호변경 고객까지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다만 기존에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 골드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고객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SK텔레콤은 22일 당첨자를 선정해 당일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26일에서 7월 9일 사이에 대리점을 방문해 새 번호로 개통하면 된다.

KT도 5000개의 골드번호를 추첨한다. 1인당 최대 3개까지 가능하다. 골드번호 추첨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2일부터 22일까지 가까운 KT 대리점에 방문하거나 KT닷컴 또는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응모할 수 있다. KT 가입자는 물론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 당첨 결과는 25일부터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 고객에게는 개별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당첨 고객은 7월 15일까지 가까운 KT 대리점에 방문해 신규개통이나 번호변경을 통해 당첨된 골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5000개의 골드번호를 추첨하며, 1인당 최대 3개로 타사와 동일하다.

고객은 2일부터 15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거나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고객지원 메뉴 '이용가이드-상품 가입 안내-국번관리-선호번호 신청 및 당첨확인'에서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면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당첨여부는 19일에 발표되며, 22일부터 7월 12일까지 당첨자에게 번호가 배포된다. 당첨자는 선호번호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배포 후 1년간 진행될 선호번호 추첨행사에 지원할 수 없다.

한편 알뜰폰 가입자도 해당 알뜰폰사업자(MVNO)를 통해 별도의 골드번호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은 과기정통부, KTOA 등 정부기관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위원회 입회 하에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진행된다. 골드번호 추첨 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각 이동통신사를 통해 매년 2회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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