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지정···3기 신도시 지구지정 완료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지정···3기 신도시 지구지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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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장 지구 조감도. (사진= 국토교통부)
부천대장 지구 조감도.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수도권 3기신도시로 지정된 부천 대장지구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지구지정 3기 신도시 5곳 모두를 포함해 22곳, 총 24만호의 지구지정이 끝나고, 토지보상 후 후속절차 등이 진행된다. 정부는 이중 사업 진척이 빠른 곳은 사전청약제 등을 통해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부천대장 신도시(2만호) △광명학온(4600호) △안산신길2(5600호) 등 3곳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3기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지정이 끝났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 창릉에 대한 지구지정을 마치고, 앞서 지정된 3기 신도시는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부천 대장은 상반기 중 도시 기본 구상을 위해 국제 설계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지 및 지장물 기본조사 등에 대한 주민들 협의가 이루어진 곳을 중심으로 연내에 토지보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주민 간담회 등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 재정착 지원방안'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부천대장은 S-BRT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인천 계양, 서울 마곡 등과 연계된 기업벨트를 조성해 교통이 용이한 친환경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과 지구 내 물길 중심의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또한 S-BRT 환승센터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중심 광장 조성 등 대장지구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S-BRT 중심의 문화·상업·업무 기능이 유기적으로 배치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핵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자족용지 약 57만㎡ 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지정된다. 부천대장지구와 인접한 인천계약지구와의 교통 연계성을 위해 통합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 되고 있으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확정될 예정이다.

광명학온지구는 신안산선 역사 신설 추진, 역세권공원 조성 등으로 정주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수원~광명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KTX 광명역 등이 인접해 있고, 신안산선(2024년 예정) 역사가 신설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신안산선 역사 중심의 공원 녹지축이 조성되고, 수도권 서남부 융복합 첨단거점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배후 주거단지로 'For REST City'가 조성된다.

안산신길2는 신길온천역(4호선) 중심으로 역세권 특화도시가 조성되며, LH와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역사 주변 건물을 입체보행으로 연계하고, 역세권 주변에 상업·업무·주거 등을 혼합 배치해 편리한 생활권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신길2·시흥거모지구를 관통하는 황고개로 확장(2→4차로) 및 순환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접근성을 개선시킨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기 신도시 5곳 등의 지구지정 절차가 완료된 만큼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부터는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면서 "사업추진과 함께 원주민들과 소통을 지속해 재정착하고 정당보상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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