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당뇨병 신약 듀비에, 대사증후군 치료 효과 입증"
종근당 "당뇨병 신약 듀비에, 대사증후군 치료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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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7개 기관서 대규모 임상···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 게재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 변화 (표=종근당)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 변화 (표=종근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종근당은 당뇨병 신약 듀비에가 당뇨병 환자의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종근당은 2015년 1월28일부터 2018년 10월31일까지 국내 27개 의료기관에서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임상시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듀비에와 기존 당뇨병 치료제 성분인 시타글립틴을 각각 투여해 비교했다.

그 결과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은 시타글립틴 투여군이 4.8%, 듀비에 투여군이 11.9% 감소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그리고 대사(DOM,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연구 결과의 의미가 더 크다"며 "듀비에가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환자의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듀비에는 종근당이 개발해 2013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국산 신약이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좋은 콜레스테롤(HDL) 혈중수치 표준 이하, 중성지방 과다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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