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혁신의약품 컨소시엄 꾸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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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기업 공동출자···올해 현금 70억원 투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감염병의 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가칭)한국혁신의약품 컨소시엄(KIMC)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KIMC는 협회에 소속된 제약·바이오 기업이 공동 출자 하는 방식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신종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등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동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구축하고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에도 나설 계획이다.

KIMC에 참여하는 제약사들은 글로벌 제약사·연구소와 적극적으로 합작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정부와의 협력 체계도 공고히 하기로 했다. 나아가 KIMC를 R&D와 상업화 컨트롤타워로 수립할 계획이다. 상업화 단계에서 제약사에 대한 개발비 손실 보전, 인프라 확충 지원, 안정적인 공급물량 확보 등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KIMC 설립을 위한 재원은 여러 제약사가 함께 조달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는 현금 7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13개 협회 이사장단 기업이 2억원씩 출자하고, 34개 이사 기업에는 1억원 출자를 권장할 방침이다. 모자란 금액은 협회 재원에서 충당한다.

원희목 회장은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협력하는 중장기적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제약바이오산업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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