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코인플러그는 FHL게임즈가 운용하고 있는 중남미지역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카이보닷컴'에 2000만명 이상 유저들을 대상으로 탈중앙 신원증명(DID)기반 인증 및 지갑 앱서비스 '카이보 키핀'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7일 FHL게임즈가 코인플러그의 '마이키핀 얼라이언스'에 가입과 함께 탈중앙 신원증명(DID) 기술 관련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지 5개월만이다.
카이보키핀은 '메타디움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개발한 서비스로 카이보닷컴 유저들에게 DID 본인인증을 기반으로 아이디 패스워드 없이 간편 로그인을 가능하게 하고, 앱기반 2중인증을 적용해 사용자 계정 보안을 향상시켰다.
또 카이보 플랫폼이 중남미 현지 120개 결제 채널과 연동해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게임머니 K-coin의 구매, 전송,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이더리움(ETH) △라탐캐시(LMCH) △메타(META)와 같은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지원해 유저들의 게임머니 및 암호화폐 자산 관리 편의를 제공하며, 지갑과 연동된 자산을 통해 카이보닷컴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게임 아이템 및 디지털콘텐츠를 바로 구매 할 수 있는 웹숍을 연계 서비스 한다.
향후에는 클라우드 기반 채팅, 음성·영상통화 서비스,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해 게임 산업내 생태계 확장의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마이키핀 얼라이언스를 통해 탄생한 첫번째 글로벌 상용 서비스로 그 의미가 무척 깊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게임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게임이라는 가상세계에서는 특히 탈중앙화 신원인증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되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정철 FHL게임즈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주요 선진국들의 중남미지역 핀테크 관련 투자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관련 규제에 대한 장벽이 타 지역 대비 용이한 만큼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와 함께 중남미 2억4000만 게임유저를 위한 본인인증 및 디지털 지갑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클라우드 기반 채팅, 음성·영상통화 서비스,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해 중남미 지역을 선도하는 블록체인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FHL게임즈는 멕시코,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25개국에서 2019년 기준 누적 가입자수 약 2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MU, 포인트블랭크, 던전앤파이터, 스페셜포스, 건즈, 컴뱃암즈릴로디드 등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및 배틀그라운드 스팀핀 유통 사업을 진행한 중남미 대표 플랫폼 사업자다.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유명게임사인 유주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대작 웹브라우저 게임인 '왕좌의 게임' 및 '리그오브엔젤스3'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