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사주 매입 직원에 年 2백만원···"성장 가치 나누겠다"
네이버, 자사주 매입 직원에 年 2백만원···"성장 가치 나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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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옥(사진=연합뉴스)
네이버 사옥(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노진우 기자] 네이버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직원에게 현금을 지원한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네이버 본사와 계열사 정규직 직원은 자사주를 사면 매입 금액의 10%를 회사로부터 현금으로 돌려받는 '주식 매입 리워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회사의 성장을 확신해 주식을 사는 직원들과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지원 한도는 연간 200만원이다. 직원들은 주식 매입가 기준 연 2000만원까지 회사의 지원을 받아 자사주를 살 수 있다. 매년 주식을 살 때마다 같은 액수의 현금을 지원받는다. 네이버 본사를 비롯해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네이버I&S, 웍스모바일, 스노우, 네이버랩스, 네이버파이낸셜 등 주요 계열사 직원에게도 적용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네이버 주식을 매입하는 구성원들과 성장의 가치를 나누고자 ‘주식 매입 리워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모든 직원에게 매년 평균 1000만원 이상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총 228만8981주를 부여했다. 국내 상장사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스톡옵션을 주는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스톡옵션은 회사 가치가 상승해야 더 많은 보상이 돌아온다"며 "회사 가치 향상을 위해 임직원에게 성과를 보상할 구조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0.76% 오른 19만9000원에 마감하며 지난달 28일에 이어 또 한 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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