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진단 통합 플랫폼 구축"
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진단 통합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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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바디와 항체진단키트 제조기술 이전 MOU···음성공장서 위탁생산 확대 예정
GC녹십자엠에스 CI (이미지=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엠에스 CI (이미지=GC녹십자엠에스)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며 진단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는 모양새다. 13일 GC녹십자엠에스는 젠바디와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제조기술이전 및 생산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젠바디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이번 MOU에 맞춰 GC녹십자엠에스는 4월부터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수출 허가와 실제 수출을 병행할 계획이다. 

젠바디의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는 혈액 1~2방울로 10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면역학적 방식이다. 별도 장비 없이 키트만으로 빠른 진단은 물론, 무증상 환자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 대상 검사도 가능하다. 정확도는 감염 후 항체 형성기에 약 95%를 보였다. 핵산검출법(PCR)과 병행하면 더 정확한 진단을 도울 수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분자 및 항체 진단키트 모두 생산 가능한 충북 음성군 공장에서 위탁생산(CMO)할 예정이다. 현재 스위스 의료서비스 업체와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이며, 향후 유럽·남미·아프리카·동남아시아 시장도 공략한다는 목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코로나19 진단 관련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선진국부터 상대적으로 검사 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까지 최적의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젠바디와 MOU에 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액체생체검사 암 진단 전문기업 진캐스트와 초민감도 분자 진단키트 개발, 엠모니터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시간 내 확인할 수 있는 POCT 분자 진단키트 관련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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