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2분기 5만5000가구 분양
10대 건설사, 2분기 5만50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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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시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청약시스템 이관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분양일정이 대거 밀리면서 대우건설·GS건설·롯데건설 등 10대 건설사는 올해 2분기(4~6월)에만 5만5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는 올해 2분기에 총 7만6051가구(오피스텔·임대 제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만573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1만269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분양할 예정으로, 이는 10대 건설사의 2분기 총공급물량 가운데 22.8%를 차지한다. 그 외 건설사별로는 △GS건설 9095가구 △롯데건설 7796가구 △현대건설 6683가구 △포스코건설 5614가구 △HDC현대산업개발 4412가구 △호반건설 3468가구 △현대엔지니어링 3007가구 △삼성물산 1581가구 △대림산업 1388가구 등이다.

10대 건설사의 분양물량은 2분기 전체 분양예정 물량(1만8046가구)의 절반이 넘으며, 1분기에 분양한 6392가구와 비교해 8.7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7224가구)과 비교해도 3.2배 높다.

월별로는 △4월 2만689가구 △5월 1만9205가구 △6월 1만5840가구 순이며,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에서 3만684가구가 분양되며 △지방 광역시 1만6950가구 △기타 지방 8100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분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던 아파트들이 청약시스템 이관과 코로나19 등으로 물량이 대거 2분기로 미뤄졌다"라며 "어수선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달아오른 분양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건설사가 많고, 3개월 유예된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내 재건축·재개발 추진도 서두르는 모습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여부에 따라 분양 일정은 추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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