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DGB금융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기업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그룹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DGB현장지원단은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등 각 계열사 전문가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DGB금융지주 시너지사업부, DGB대구은행 여신심사역 및 기업컨설팅전문가, 하이투자증권 리서치&IB(투자은행)전문가와 캐피탈 기업여신 전문가를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됐다.
우선, 지원단은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과 정보 제공, 컨설팅 지원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은 자금지원, 금리감면, 기한연장 등의 금융지원과 맞춤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하이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를 통한 업황정보 제공, 회사채 발행, IPO(기업공개) 관련 금융상담, DGB캐피탈은 기업대출과 리스, 할부금융 등을 지원한다.
각 계열사 담당 부서에서 지원 대상을 선정한 후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각 계열사 간 지원이 이뤄지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달 말까지 시범 실시 후 추가 진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관련 피해기업 지원 및 지역 내수경제 침체 방지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대구광역시의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재정지원' 행정 요청에 협조하기 위해 신청·심사업무가 폭증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고객안내 및 각종 서류심사를 위한 지원 인력을 파견했다.
또 '대구시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지원'의 원활한 지원 신청을 위해 대구광역시 전 DGB대구은행 영업점에 신청 접수처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초부터는 코로나19 피해 관련 기업의 초기 정상화 유도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금융지원 특별대출을 지원했다. 또 피해 고객(격리자 또는 확진자) 및 대구·경북 거주 고객 중 생활이 어려워진 서민층을 대상으로 서민금융 지원을 총 2000억원 한도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코로나19 피해 고객 및 대구·경북 피해지역 고객을 위해서는 비대면 대출 기한을 연장 등도 진행하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지역 대표기업으로 다양한 금융지원은 물론 직원에 앞서 지역민의 한사람으로 전사적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쓰고 있는 DGB금융그룹 임직원들은 하나된 마음으로 지역민과 함께 이 시기를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