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선도 '융합혁신지원단' 출범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선도 '융합혁신지원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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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협력사, 부품 신뢰성 향상 과제 250개 마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을 목표로 32개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융합혁신지원단'이 7일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대표 공공연구기관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1일 시행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조치법 시행에 따른 조치다. 출범식에서는 협력모델 첫 번째로 자동차 분야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됐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기업들의 지원 수요가 높은 정부출연연구소, 특정 연구기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석영철 원장이 단장을 맡는다. 지원단에는 운영위원회와 기업지원데스크를 설치해 기술지원 수요와 참여 기관들간 협력활동을 지원한다.

자료=산업부
자료=산업부

융합혁신지원단 출범으로 소부장 기업들은 1만1000명의 연구인력과 2만6000개의 테스트장비 등 연구자원을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단에 속한 연구인력과 장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연구인력의 기업파견에 대한 인센티브 등 지원 대책을 정비한다.

산업부는 100대 핵심품목의 기술개발 성과가 실제 양산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올해 테스트베드 장비구축(1394억원)과 신뢰성 활용(200억원), 양산 평가(400억원) 등 약 2000억원을 투입한다.

성 장관은 "국제공급망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상황"이라며 "융합혁신지원단이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공공연구소 기관장들이 적극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출범식에 이어 현대차와 300여개 협력사, 융합혁신지원단은 3자간 자동차분야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부품 신뢰성 향상 과제 250개를 마련하고 '부품 신뢰성 개발 가이드라인'을 협력사와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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