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가, 코로나19 대응 '홈트족' 모시기 바람
패션가, 코로나19 대응 '홈트족' 모시기 바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휠라·아이더, 새 라인 출시···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 온라인 매출 '껑충'
휠라 여성 특화 애슬레저 라인 휠라 스디오 (사진=휠라코리아)
휠라 여성 특화 애슬레저 라인 휠라 스디오 (사진=휠라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사람이 늘면서 '홈트'(홈+트레이닝)가 주목받는다. 홈트족을 겨냥한 상품이나 온라인 강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패션가에서도 새 애슬레저(운동경기+여가) 라인을 내놓거나 상품군을 넓히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휠라코리아의 스포츠 브랜드 휠라에서도 홈트족 잡기에 나섰다. 휠라에선 지난달 여성 특화 애슬레저 라인 휠라 스튜디오를 출시했다. 휠라 스튜디오는 레깅스를 비롯해 일상에서도 입기 좋은 경량 재킷, 복원력이 좋은 트레이닝 상하의 세트로 구성됐다. 

휠라 측은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는 사람들)이 무기력함 극복과 면역력 향상을 위해 홈트레이닝을 찾으며 애슬레저 또한 주목받고 있다"며 "휠라 스튜디오는 운동을 부르는 예쁜 운동복으로 신체적, 심리적 운동 효과를 배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업체 아이더에서도 아웃도어 스포츠 라인 제니엄 애슬레틱을 선보였다. 아이더에 따르면 제품엔 체력 소모 시 신속한 회복을 촉진하는 기능성 소재 ERS가 적용됐다. 

아이더 제니엄 애슬레틱 라인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레깅스 화보 (사진=각 사)<br>
아이더 제니엄 애슬레틱 라인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레깅스 화보 (사진=각 사)

에프앤에프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아이돌그룹 에이프릴의 나은과 함께 한 레깅스 화보를 공개하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플렉스 레깅스 시리즈 일부 품목은 입소문을 타며 동나기도 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는 홈트족 덕을 봤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비대면(언택트) 소비 추세에 온라인 매출이 늘면서 1월20일부터 3월15일까지 젝시믹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었다고 밝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 기간엔 운동 입문자를 위한 레깅스와 티셔츠 매출이 두드러졌는데, 스트레칭할 때 도움이 되는 링과 요가 매트 같은 홈트 용품도 크게 늘었다.   

젝시믹스 브랜드 담당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에서, 헬스장 대신 집에서 운동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