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국내 여행간행물 국외출판 지원 본격화
한국관광공사, 국내 여행간행물 국외출판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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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발간 서울여행 서적 2권, 3월 말부터 대만 등 판매
두근두근 서울산책 간행물표지.(사진=한국관광공사)
두근두근 서울산책 간행물표지.(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여행콘텐츠 국외홍보 일환으로 국내 발간 여행간행물 국외출판을 지원하는 사업에 본격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한국 홍보를 위해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다국어 한국관광 가이드북과 지도, 테마별 간행물, 화보 등을 제작, 국외지사 연계 박람회나 여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해 왔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사는 이런 애로를 해소하고자 민간 출판사와 손잡고 국외 도서 시장에서 결쟁할 수 있는 방한여행간행물을 제작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랜덤하우스코리아가 발간한 여행 도서 2권(두근두근 서울산책, 두근두근 종로산책)을 대만 유명 출판유통회사인 아톰북스(Atombooks&Creation.Co.Ltd)를 통해 발간했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발행된 두 도서는 국외출판을 위해 콘텐츠 조정과 중국어 번체 번역 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다. 이달 말 시작으로 마카오, 홍콩에서 차례로 발간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를 필두로 국외출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국내 우수여행간행물 국외출판 지원사업 공모전(가칭)'을 실시해 국가별로 발간할 양질의 한국여행 간행물을 선정하고 판권과 데이터 구입, 외국어 번역 및 감수, 편집, 인쇄 등을 지원해 세계 도서시장에서 국외 소비자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활발한 프로모션을 통해 국외출판사에서도 직접 한국여행 간행물을 기획, 출간토록 유도하는 데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제상원 해외디지털마케팅팀장은 "국외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온라인 및 대형 서점에 유가로 배포되는 방식을 강화함으로써 방한여행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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