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고통 분담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원과 간부진들이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병호 aT 사장을 비롯한 상임 임원은 월 급여의 30%를 4개월간 반납하고, 1급 이상 간부급 직원은 일정금액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동참한다. 반납한 재원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업계 및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aT는 꽃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재동 화훼공판장 내 420개 입주사의 임대료를 50% 인하하고, 서울 aT센터와 지역본부 사옥에 입주한 80여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임대료의 20~30%를 인하하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했다. 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과 취약계층 생활시설에 대한 긴급방역, 생활안정용 쌀 지원, 저소득층 노인 대상 마스크 기부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병호 aT 사장은 "우리 임직원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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