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통 나누자" 산업부 산하 공기업 '급여반납 릴레이' 동참
"코로나 고통 나누자" 산업부 산하 공기업 '급여반납 릴레이' 동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한수원·한전 등 동참···반납 재원 지역경제 살리기 등 사용
한국전력본사(왼쪽)와 한국수력원자력본사건물.(사진=각 사)
한국전력본사(왼쪽)와 한국수력원자력본사건물.(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들이 줄줄이 임금을 반납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가적 고통 분담에 나서고 있다. 반납한 재원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전력그룹사는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월급여의 120%(월급여 10%×12개월)를 처‧실장급 직원은 월급여의 36%(월급여 3%×12개월)를 반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운동에 힘을 보태겠다.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심을 두고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24일 한국수력원자력도 정재훈 사장을 비롯한 본부장급 임원의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처·실장급과 부장급 이상 1000명도 일정 범위내에서 개인이 금액을 결정해 4개월간 임금을 반납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전례없는 위기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힘이 되고자 임금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산하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기관장도 임금반납에 동참했다. 이들도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할 예정이다.

공기업 처음으로 임원급 연봉 반납 결정을 내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 연봉의 10%수준인 약 9400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06년부터 14년째 운용 중인 에너지 복지요금(저소득층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급 시기도 애초 10월에서 최대한 당기기로 했다. 특히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된 대구지역은 6월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