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총 D-3···한진, 주주들에 "현명한 판단 부탁" 호소
한진칼 주총 D-3···한진, 주주들에 "현명한 판단 부탁"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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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연합 '무지한 비전문경영인'···6개월 못 버티고 파산"
"파렴치한 인신공격·위해 행위 멈춰라" 경고
한진그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3자 연합이 비열하고 저급한 인신공격성 주장을 계속하는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고 거짓 주장을 마치 기정사실인 양 호도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사진=한진그룹)
한진그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3자 연합이 비열하고 저급한 인신공격성 주장을 계속하는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고 거짓 주장을 마치 기정사실인 양 호도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사진=한진그룹)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진그룹이 27일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3자 주주연합'의 주장에 강하게 맞받아치며 주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한진그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3자 연합이 비열하고 저급한 인신공격성 주장을 계속하는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고 거짓 주장을 마치 기정사실인 양 호도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한진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연합을 '무지한 비 전문경영인'이자 '강성부 KCGI 대표의 꼭두각시'로 규명하며 "이들이 경영을 맡게 된다면, 6개월도 견디지 못해 파산에 이르게 될 것은 자명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진은 최근 KCGI가 한진칼 주주인 정석인하학원 소속 허희영 항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국민연금 수탁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해상충 및 공정성 저해라고 표한 것에 대해 '금도를 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한진은 "항공운송산업 및 항공정책 전문가인 허 교수는 대학의 교수활동은 소속 재단으로부터 일체의 교육과 연구, 사회활동에 대해 간섭이나 지시를 받지 않으며 자유로운 사회활동의 참여가 보장된다고 여러 차례 언론에 밝힌 바 있다"며 "구체적 근거 하나 대지 못하면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허 교수에게 한진그룹과 연결지어 이해상충, 공정성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연금의 공정성을 흔드는 중대한 위해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3자연합이 지속적으로 한진 측을 공격하고 있는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 '대한항공 자가보험 및 사우회의 한진칼 지분 의결권 압박 의혹' 등에 대해서도 추악하고 명백한 거짓주장이라고 못 박았다.

한진은 "오히려 3자연합은 대규모 인적 구조조정으로 정상화의 길에 들어선 JAL 사례를 대한항공에 빗대어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본인들이 은연 중에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의도를 밝히고 있는 것이 다름없다"며 "언론에 말 바꾸기, 내로남불식의 대답은 이제 지겨운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더해 "조원태 회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하은용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위협받는 한진그룹 경영 개선을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다"며 "3자연합은 공식적인 자료에 한진그룹 경영진 개개인의 실명을 언급하며 파렴치한 인신공격을 일삼는 행위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항공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고, 대한민국의 땅길과 하늘길을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일념 하나로 개척해온 기업이 바로 한진기업"이라며 "한진그룹이 지난 75년동안 걸어온 발걸음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더 이상 외부 투기 세력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께서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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