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럽 확산···대한항공, 인천-파리 노선 감축
코로나19 유럽 확산···대한항공, 인천-파리 노선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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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노선 14개 중 12개 비운항···아시아나항공, 독일 운항 '유일'
캐나다, 미국인 외 입국금지···하늘길 더 좁아져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기존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파리 노선을 오는 25일부터 주 3회로 줄여 운항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파리 노선의 예약 창구를 일시적으로 막았다가 재개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사진=대한항공)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기존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파리 노선을 25일부터 주 3회로 줄여 운항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파리 노선의 예약 창구를 일시적으로 막았다가 재개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지역 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유럽연합(EU)이 내부 국경 통제에 나섬에 따라 대한항공이 인천-프랑스 파리 노선의 운항을 감축키로 결정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기존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파리 노선을 25일부터 주 3회로 줄여 운항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파리 노선의 예약 창구를 일시적으로 막았다가 재개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전 유럽 노선 14개 중 인천-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포함한 12개 노선의 운항을 이미 접은 상태다. 이외 유일하게 파리와 런던 노선만이 정상 운항 중이었으나 런던 노선도 이미 감축해 현재 주 3회만 항공기를 띄우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파리, 런던 노선을 각 지난 16일과 17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이로써 유럽 노선 7개(정기편 기준) 중 인천-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만 주 5회 운항하는 셈이다.

대형항공사(FSC) 관계자는 "항공수요 급감도 있지만 해당 국가에서 아예 입국금지 조치를 해버리면서 노선을 더 이상 감축도 아닌 띄울 수 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총 159개국이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두고 있다. 헝가리, 폴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주요 유럽국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며 내부 국경 단속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캐나다도 이날부터 미국인 제외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키로 해 유럽 뿐 아니라 미주를 오가는 하늘길도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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