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석탄발전 감축으로 미세먼지 배출 40%↓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으로 미세먼지 배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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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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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지난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 운영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이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08t(39.6%)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기간 산업부는 석탄발전기 8~15기의 가동을 정지하고 최대 49기의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하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추진했다. 가동률은 하락했지만 겨울철 전력수급상황(평일 기준)은 예비력 1043∼2503만kW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예비율은 12.9∼35.2%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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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출범 이후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이 꾸준히 줄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연간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은 1만7072t으로 2016년(3만768t) 대비 약 45% 감소했다.

산업부는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응 특별대책'에 따라 봄철에도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달에는 석탄발전기 21~28기 가동정지와 나머지 37기를 대상으로 상한제약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석탄발전 탈황·탈질·집진 등 친환경설비 보강과 개선, 연구개발(R&D)에도 올해 24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했다"며 "남은 봄철기간에도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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