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발열검사를 태국행 노선에서도 적용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발 태국행 노선에 탑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11일 자정부터 발열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항공사측에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태국측의 공식적인 요청에 따라 탑승직전 게이트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만일 37.5도 이상의 발열이 확인되는 경우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한국-태국에 취항 중인 모든 항공사(태국 국적 항공사 포함)가 대상이 된다. 이달 기준, 국적사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방콕 노선에 운항 중이며 외항사로는 타이항공이 해당 노선과 함께 김해-방콕 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이외 타이에어아시아엑스가 인천-돈무앙에 취항하고 있다.
신윤근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태국행 노선에서의 '출국 전 발열체크'는 우리 국민의 국가 간 항공이동 편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출국 시 발열체크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