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임금조정안 사측에 위임···"안정화 최우선"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임금조정안 사측에 위임···"안정화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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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 27일 내부 게시판에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6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사측과 협상한 결과, 2019년도 임금인상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대한항공)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 27일 내부 게시판에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6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사측과 협상한 결과, 2019년도 임금인상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2019년도 임금 인상 여부를 회사에 위임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회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 27일 내부 게시판에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6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사측과 협상한 결과, 2019년도 임금인상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다.

조종사노조 임금협상팀은 "회사가 임금협상에 사용하는 노력을 회사와 항공산업의 정상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일단은 우리의 일터 대한항공을 안정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므로, 더 이상의 지체는 노사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조종사노조의 임금을 지난해 9월 이미 합의 타결한 일반직 노동조합(총액 기준 2.5% 인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가정의 달 상여 50% 지급, 비행수당 1.4% 인상, 기타 체류비 인상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한공 관계자는 "현재의 항공업계 위기 상황을 노조와의 협력적 관계로 극복해 나가기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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