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업계, 코로나19 대응 재택근무 앞장
TV홈쇼핑업계, 코로나19 대응 재택근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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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 방송센터.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 방송센터. (사진=서울파이낸스 자료)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TV홈쇼핑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재택근무에 앞장섰다.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발맞춰 방송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제외하고, 임직원들이 집에서 노트북·메신저·사회관계망서비스(SNS)·유선을 통해 일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28일 '서울파이낸스'가 확인해보니, 롯데홈쇼핑은 이날부터 3월6일까지 방송 제작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해당 기간 재택근무 대상 임직원들은 집에서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롯데홈쇼핑은 이번주부터 어린이집 휴원, 초등학교 개학 연기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임직원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운영해왔다. 이완신 대표를 비롯한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 국내외 출장과 회의·회식 자제 등을 권고하고, 매주 2회 정기 방역을 실시하는 등 위기관리위원회도 지난 6일부터 운영 중이다. 

현대홈쇼핑과 공영홈쇼핑 역시 이날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현대홈쇼핑은 방송 제작을 위한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공영홈쇼핑은 부서에 따라 2개조 형태로 나눠 재택근무를 실시할 방침이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재택근무에 들어간 곳은 NS홈쇼핑이다. NS홈쇼핑은 지난 24일 오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독려한다고 지침을 내렸다. 현재 NS홈쇼핑 직원들은 업무에 따라 조직별 인원 교대를 통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근무 시간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CJ오쇼핑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3월8일까지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이 기간 CJ오쇼핑은 TV 홈쇼핑 생방송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임직원은 자택에서 노트북 컴퓨터 및 메신저, SNS, 유선을 활용해 근무할 예정이다. 

재택근무 기간에도 CJ오쇼핑은 사옥 방역 및 공용 공간 소독 조치,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사옥 근무 인력을 위한 보호 조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확진자 발생으로 사흘간 직장 폐쇄를 했던 GS홈쇼핑도 3월8일까지 방송 관련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사내 어린이집도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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