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문답] 권영진 "'대구폐렴' 사용 멈추고 '신천지' 숨지 말라"
[전문·문답] 권영진 "'대구폐렴' 사용 멈추고 '신천지' 숨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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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코로나19 대응책과 관련해 언론인과 국민께 드리는 부탁 말씀, 브리핑, 그리고 질의응답 순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 시장은 브리핑에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대구 폐렴' '대구코로나' 등 용어가 쓰이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한폐렴이 아니듯이 '대구폐렴'도 아닌 코로나19"라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자로 확인된 분들은 대구에 여행온 것이 아니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나 신도들의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장을 욕할지언정 대구시민을 비난하거나 조롱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이어진 언론 브리핑에서는 신천지교회와 관련해 "지금 숨으면 안된다. 숨으면 본인과 가족을 해치고 코로나19사태를 조기 종식시키는 데 아무 도움이 안된다"면서 "지금 연락이 닿지 않거나 증상이 있는데도 검체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교회 관련 인사들이 있다면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권 시장은 "질병관리본부 판단으로는 신천지 관련자들을 제외한 시민사회로의 전파는 그렇게 넓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신천지 교인들이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그들이 검체 검사에 지금 협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이거니와 신천지 본인의 치료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검체 및 자가격리, 입원치료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의 언론과 국민께 드리는 부탁 말씀]

최근 코로나19 관련해서 방송과 언론 SNS에서 실시간으로 많은 보도와 이야기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보도나 SNS 상 도는 말들 중에 대구 폐렴, 대구 코로나 대구 방문 후 대구 여행 후와 같은 말들이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니고 있어 가뜩이나 어렵고 힘든 대구 시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우한 폐렴이라고 부르지 않듯 대구 폐렴도 없다. 코로나19만 있을 뿐입니다. 또한 확진자로 확인되는 분들 중에서 대구에 여행온 것이 아니라 신천지 대구교회에 예배 참석하고자 온 신도들입니다. 대구에 여행온 사람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구 여행 이후나 대구 방문 후라는 표현 대신 신천지 대구교회에 예배 참석 관련이라고 표현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우리 대구시민 모두가 힘들고 두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우리 대구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로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을 대구시민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대구시민은 우리 이웃이 아파할 때 함께 아파했습니다. 또 위로했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했지 힐난하거나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대구시장인 저를 욕할 지언정 대구시민을 비난하지 말아주십시오. 우리 대구를 조롱하는 일은 하시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치권에도 당부드립니다. 모두가 아픈 시간입니다. 아무리 정치가 냉혈하다고 한들 우리 대구의 아픔과 국민의 어려움을 정치적 이익에 이용하거나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위는 자제해주거나 삼가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일을 선거 국면을 앞두고 우리 대구라는 이름을 앞세워 하는 행위 제발 하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 대구시민들과 위기 극복하는 국민들에게 아무 도움도 안됩니다. 차라리 정치권은 침묵하는 것이 도와주는 것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우리 시 코로나 확진 환자는 어제 오전 9시 대비 148명 증가해 총 3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동안 확진자의 누계치 추세를 말씀드리면, 2월 18일 1명,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302명입니다. 대단히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토요일이라서 다른 날에 비해 검체 숫자가 비교적 적었던 것을 감안하고, 오늘부터 신천지 교인들 중 의심 증세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에 대한 집중 검체가 시작됩니다. 아마 이 검사에 따라서는 다시 한번 환자 수가 대폭 증가할 우려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우선 역학조사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루 100여명 씩 환자가 쏟아지는 상황 속에서 역학조사 통해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접촉자를 격리하는 것은 사실상 지금은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으로 전개됐습니다. 이런 상황을 지역사회 확산 상황이라고 하고, 한편으로는 심각한 단계라고 봅니다. 대구 상황은 정부가 위기 경계 상황을 유지한다 해도 대구경북은 심각 단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역학조사와 경로 파악, 접촉자 확인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적절한 사태 해결의 방법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이고 중수본이나 질본에서도 대구 상황은 그렇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는 질본에서 파견나온 분들이 역학조사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역학조사 기본 사항은 다중이용시설, 가령 의료기관이나 어린이집, 학교 등에 방문한 부분을 찾아내서 그 시설을 격리하고 의료진과 교사 등에 의해 환자나 학생, 어린이들에게 전파되는 것들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질본 역학조사에 따르면, 확진 환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거나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아직 질본 판단으로는 신천지 관련자들을 제외한 시민사회로의 전파는 그렇게 넓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신천지 교인들이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그들이 검체 검사에 지금 협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이거니와 신천지 본인의 치료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검체 및 자가격리, 입원치료에 협조해줄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당부드립니다.

지금 숨으면 안됩니다. 숨으면 본인과 가족을 해치고 코로나19사태를 조기 종식시키는 데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지금 연락이 닿지 않거나 증상이 있는데도 검체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교회 관련 인사들이 있다면 신고해주기 바랍니다. 전체 247명 확진 환자 중에서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58명입니다. 나머지 환자 85명은 금일 중으로 전원 병원에 격리 입원시킬 예정입니다. 아마 지금 이 시간에도 격리 입원이 시작됐을 것입니다.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추가 확진자들의 특이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우리 대구시 공무원 2명이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중부소방서 1명과 5군수지원사령부 군무원 1명이 확진자로 확인돼 격리조치하고 방역작업 실시했습니다.

교사 1명, 수성구 대구여고, 달서구 상인고 겸임교사로 있는 분과 고등학생 2명, 수성구 만촌동 영남공고 1명과 고교 진학예정인 예비고교생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58번째 환자가 교사였던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 담당 4세 원생 어린이가 자가격리 중에 환자로 확인돼 현재 입원 치료 중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의료인 5명, 중구 덕산동 광개토병원 간호사 1명, 서구 평리동 경대요양병원 사회복지사 1명, 중구 봉산동 트루맨남성의원 간호사 1명, 중구 동인동 MS재건병원 ㄱ나호사 1명, 달서구 삼일병원 간호사 1명 등 사회복지시설과 종사자 1명, 달서구 본리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 교사도 확진자로 확인돼 현재 격리 치료 중입니다. 이 시설들에 대해서는 오늘 중 방역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항입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시설은 총 25개, 대구본부 교회와 센터 11개, 복음방 11개입니다. 이들 시설은 2월 18일 이후 폐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다시 한번 어제 주말을 맞이해 혹시나 일어날 수 있는 신천지 관련 종교행사에 대해 일체 중단하고 폐쇄를 유지할 것을 공문을 통해 강력하게 요청하고 교회 관계자들에게도 구두로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경찰과 협력 아래 엄격히 모니터링해나가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 확인된 전체 대상 9천336명 중 증상이 없다고 답한 인원 7천390명에 대해 의심 증상 발생 여부와 자가격리 이행 여부 하루 두 차례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각 구군에서 모니터링 요원 준비해 오늘부터 모니터링 가동 시작하겠습니다.

중앙정부에 병상 추가 확보를 요청해뒀습니다. 지금 현재까지의 환자를 돌보는 데는 오늘 파견된 군 의료인력이 큰 도움이 되고, 이들과 자원봉사 의료인력이 함께할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환자가 더 늘어날 경우에는 지금 현재 확보된 600여 병상을 운영하는 데도 부족하다. 추가적인 군 등 의료인력 지원을 요청해뒀습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경증이고 안정 유지 중입니다. 경북대병원 2명의 환자는 중증에 가까운 증세를 보인다는 게 의사들 소견이고 56세 여성과 57세 남성은 호흡곤란입니다,

지금 대부분 종교단체들이 오늘 종교행사 중단해줬습니다. 협조해준 종교계 지도자 여러분과 관련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속히 이 상태를 극복해 정상적인 종교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주 상황은 다음주 초반 상황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지금 전망컨대는 다음주도 종교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거 같습니다. 종교계 지도자 여러분들은 이 점을 유념하셔서 긴밀히 대구시와 소통하고 협력해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 다시 한번 부탁말씀 드립니다. 마스크 한 장의 효과가 대단히 큽니다. 꼭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현재 우리 대구 상황은 확진 환자가 사실은 어디에 있을지 잘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무증상 감염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할 때는 때로는 가족과 대화할 때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주십시오. 또 물과 비누로 알콜이 있는 세정제로 꼼꼼하게 자주 손을 씻는 것을 시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중이 모이는, 외부행사를 위한 외출은 당분간 삼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응급실들이 또다시 뚫리고 의료기관들이 상당히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발열이나 호흡 증상이 있는 분들이 바로 응급실로 가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또 본인 스스로 다른 병 때문에 왔는데 나중에 바이러스로 확진돼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바로 직접 방문하지 마시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우선 신고해서 안내에 따라 줄 것을 거듭 부탁말씀 드리겠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에 의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확산 속도는 빠를지 모르지만 그 증세와 증세로 인해 사망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경우는 매우 낮다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스스로 자기 면역체계를 통해 완치될 수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방역대책을 하겠지만, 그리고 우리가 경계하고 조심해야겠지만, 바이러스와의 심리적 싸움, 정신적 싸움에서 우리는 져서는 안됩니다고 생각합니다. 걱정은 되시겠지만 의연하게 대처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매일신문 인용)

▶신천지 증상 있는 게 15명 정도 추가된 것 같은데, 어제 말할 때 710명이 연락 안된다고 했는데, 하루 사이에 40명이 추가됐습니다. 여전히 이런 수준이 확 떨어지는 분위기는 아닌데. 질본과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대책을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 있는지. 직접 찾아 가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신천지 신도들. 연락 계속 안되면 어쩌겠느냐.

2, 3차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받고 오히려 우리가 전화로 주소를 파악하는 상황입니다. 어제까지는 전체적으로 전수조사를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전수조사를 하는 결과 통계에서 어제는 710명, 어제 끝나고 나서 연락이 안되는 분들에 대해 다시 한번 연락하는 작업을 한 결과 아까 말씀드렸듯이 30여명을 더 찾아내게 된 것입니다. 오늘도 아마 전화작업은 계속될 겁니다. 지난번 우리가 1천1명, 예배를 봤던 1천1명에 대해 1차적으로 조사했을 때는 300여명 이상이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그 분들은 대부분 이후에 연락이 됐습니다. 그들이 거부하거나 피할 수도 있겠지만 전화번호 오기 있을 수도 있었겟지만, 한 번 전화한다고 금방 받는 경우도 드물다고 봅니다. 오늘 다시 한 번 저희 대구시 공무원들이 미확인된 분들에 대해 전화연락을 통한 조사작업을 다시 하겠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도 만약 정말 응답이 안됩니다면 그것은 또 받지 않거나 전화번호 오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관계기관과 협력해서 추적할 계획입니다.

▶어제 복지부 장관도 다녀갔지만, 시장이 보기에 정부 지원이 속시원하게 되는지 잘되는 부분은 뭐고 안되는 부분 뭔지 말해달라. 민간 병원 자금지원도 요청했는데, 대구 여행 후 이런 표현도 정부 지원에 포함됩니다고 본다. 지금 솔직히 잘 되고 있는지 어떤 부분 아쉬운지?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정부가 의지는 있는 것 같지만 실천이 더딘 거 같다. 현장에서 볼 때 그렇다. 전국적인 상황을 바라보는 중앙정부와 우리 대구 지역 상황만 보는 대구시와의 인식 간극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시만 놓고 볼 때 지금 코로나19 상황은 경계단계가 아니라 심각단계다. 그것도 매우 심각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구경북이라도 지역적으로 심각 단계로 했으면 좋겠는데, 그 부분이 전국적 상황을 관리하는 중앙정부는 여러 부분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 인식이 좀 다른 것 같고. 병상 확보와 관련해서도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최선 다하고 있습니다.

600여 병상을 만든다는 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동산병원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대구의료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솔선수범 책무를 했기 때문에 600여 병상이라도 생기고 전담병원으로 운영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병상만 있다고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료인력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준비한 병상도 이런 추세로 확진자가 나온다면 다음 주를 못 버틴다. 그러면 그때 가서 준비하려면 또 늦다. 병상 하나 준비하는 데 짧게는 사흘, 길게는 일주일 걸린다. 환자가 있으면 전원시켜야 하고, 방역하고 시설 보완해야 하고, 또 최소한의 의료인력에 대한 보호장치를 해야 하고. 감염병 전파를 할 수 있는 그런 확진자들이기 때문에 식사라든지 폐기물 처리라든지 하는 것도 완전히 다른 상황이 너무나 많다.

그런 준비를 하려면 3일에서 일주일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장소와 병상을 확보해도 실제 그만큼 병상이 가동되려면 3-7일이 걸리는 것입니다. 꽉 차고 나서 준비를 시작하면 안되는데, 이런 부분을 중앙정부도 고민하고 찾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자체에게 속시원한 답은 아직 주지 않기 때문에 좀 애가 탄다. 그리고 의료인력과 장비 지원도 사실 저희가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만족스럽게 지원되는 것은 아니고 더디다. 그러나 중앙정부와 협력하겠습니다 전국적인 상황을 보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대구만을 바라보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지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제 총리와 통화했고 정말 전폭적으로 대구를 도와주겠다고 몇 번이나 말했습니다. 총리에게 대구시장이 직접 요청하라고 몇 번이나 얘기했습니다.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

▶신천지 추가 질문. 670명 연락 안되는 사람들은 통신사 협조를 받아서 주소를 파악할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 부분은 한번 고민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고. 1260명 의심 증상 나타낸 분들이 가족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족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같이 하시는지 궁금하다.

1차적으로 지금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집안에 가족들이 있을 때는 거리를 유지하도록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지금 의심 환자, 증상이 있는 교인들에 대한 조사가 선결조건입니다. 그게 끝나고 나면 가족 부분도 모니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모니터를 해야됩니다. 접촉자 부분 관련해서도 지금 접촉자를 찾고 그들을 자가격리시키는 일을 하지 않는 게 아니다. 신천지 교인과 관련자들은 의심환자나 확진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과 관련해서는 계속 접촉자 관리가 이뤄진다. 가족들에 대해서도 진행이 될거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다중시설과 관련된 접촉자 관리 부분도 계속 유지가 될 것입니다. 다만 이것이 전체 상황을 통제하는 그런 상황에서는 벗어났다고 이해해달라.

그 다음에, 신천지 교인 중에서 어제 통화가 안됐던 분들 어떻게 할거냐. 오늘 집중적으로 전화를 해보겠다. 지난번 1001명 예배본 사람들 통화 조사 예를 보면 첫 날은 한 35% 정도가 안됐지만 그다음날 상당부분이 됐습니다. 오늘 최대한 하고 그러면서 그개 안될 경우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섣불리 어떤 대책 하겠습니다는 내용은 오늘은 좀 자제해달라. 사람과의 관계 문제이므로 어떻게든 같이 협조해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

▶출입구는 다르지만 확진자가 계속 말기암 환자 있는 곳에 입원하는 거 같았다. 그리고 병상 부족하면 군 병원이라든지 이런 곳 활용하는 것도 검토하는지 궁금하다.

우선 대구의료원에 지금 라파엘병동 3층과 4층에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그 환자들은 중증환자들이 있고, 또 하나는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전원돼서 자가격리 능동감시를 받고 있는 그런 환자들이 있습니다. 3-4층에 있고. 당초 그 분들 건물 전체를 코호트격리 하려면 이분들 다 전원조치 해야한다. 그런데 전원조치를 위해 당사자들과 협의도 하고 병원과도 협의를 했는데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지금 1차 방침은 그 분들은 그대로 두려 한다. 전문가들과 얘기할 때 건물 전체를 코호트격리하지 않고 층별로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지금 현재 입원하고 있는 10명, 32명, 총 42명에 대해서는 그대로 그 병상에서 치료를 하면서 나머지 병상을 이용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하고 그 층들에 대해서는 코호트격리를 통해 엄격히 차단하겠습니다.

3월 2일이면 새로난병원 전원조치된 분들은 격리기간이 끝난다. 그때는 그 분들은 전원조치를 원래 사로난병원으로 돌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 때는 그 병동 자체는 없어질 것이고. 그리고 중환자실에 있는 분들, 이 분들에 대한 전원 문제도 지역 대학병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 일단 오늘까지 방침은 3-4층은 층 코호트 격리 하면서 나머지 층만 우리 코로나 확진 환자들을 위해 쓴다고 이해해달라.

▶마스크 구입 못하는데 지원 가능한지. 그리고 일용직 분들 생계 어렵다던데 긴급대책 같은 방안 있는가.

마스크 말씀드리겠다. 마스크는 식약처에서 공급 가능한 마스크 212만장이 있습니다. 그중 100만장은 우리 대구시가 선구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 단계별로 대구시로 오게 됩니다. 이 부분은 우리 대구시에 취약계층이나 의료인력에게 주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판매도 하곘다. 나머지도 대구에 우선 공급해주기로 했고, 내일은 마스크 사정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 현재 마스크와 관련해서 많은 곳에서 성금과 물건들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저희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방안으로 하겠습니다.

일용직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다 고통스럽다. 지금 대구시 차원에서는 지금 할 수 있는 최선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지원 문제는 정부에 대해서도 총리나 보건복지부 장관께도 말했지만 코로나치료를 위해 막대한 손해 감수하는 병원과 자영업자, 같이 일하는 사람들 부분과 관련해 전폭적으로 예비비를 빨리 풀어서라도 이분들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정부 차원에서 제기했고 대책이 있을 것으로 보고 거기 맞추겠다.

▶신천지 교인이 많은데 군이나 이런 곳 도움 받을 순 없나.

50사단 오늘부터 방역지원 하기로 했습니다. 환자가 머문 시설 방역도 경찰과 군이 함께 할 것을 요청해두고 협의 중입니다. 실질적으로 법적 효과를 가지는 그런 부분들은 지금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책이 이뤄지는 거고, 실제 심각 단계로 격상돼야 가능할 거 같다.

▶4세 어린이?
4세 어린이는 경증입니다. 아주 안정적입니다. 그렇게 얘기들었고. 지금 유증상자 확인된 1천276명, 그 중에 천 200여명 정도 될거다. 그 분들이 얼마나 검사를 했느냐는 아직 통계적으로는 추적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어제 우리가 샘플링 조사를 655명을 대상으로 했더니 25% 정도는 이미 선별진료소로 스스로 나와서 검사를 받았다고 응답했습니다. 나머지 75%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고, 받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빨리 받게 해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전체 얼마나 많은 검체를 했느냐는 부분은 지금 통계를 갖고 있지 않다. 통게 부분을 아는대로 말해줄텐데, 한가지 양해말씀은 검체가 이뤄지는 곳이 병원과 보건소인데 여기 인력이 태부족입니다. 그 통계를 유지하려면 누군가는 계속 입력하고 해야 해서 늦어지는 거다. 당장 검체하기도 바쁜 상황이라서 즉각 검체 부분이 나오기 쉽지 않다는 걸 양해해달라. 그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검체 수 부분은 나중에 민간 위탁이나 질본 같은 것들에 보낸 거 다 모으면 파악은 될 것 같다. 당장 파악해서 말해주기는 어렵다.

▶확진자 누계치 발표해줬는데, 247명이라고 했습니다. 어제 질본에서 발표한 22일 9~16시 55명이 빠진 게 아닌가?

우리가 확진 뜨면 바로 확인할 수는 있습니다. 통계에 잡히는 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바로 질본 통계로 가지는 않는다. 질본에서 다시 재확인 작업을 거쳐야 한다.

▶어제 16시에 나온 자료에서 55명 추가로 확인했습니다고 떴는데
확진자를 질본에서 최종 어떻게 집계하느냐를 기록해와야 해서 늦는다. 질본에서 정정 발표가 있었다. 추가 확진자 당초 93명에서 148명 늘어난 총 확진자 수도 247명에서 302명으로 정정한다는 발표.

▶신천지 명단에 직업이 없다.

지금 알아낼 방법이 없다. 대구시 공무원들도 있었는데 확진나기 전에 아무도 몰랐다. 일부는 간신히 찾아냈지만 확진자 나온 뒤에 보니까 예상 못한 분들도 있었다.

▶군 부대나 소방은?
거기는 자체적으로 매우 치밀하게 조기격리와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군 부대나 소방은 자체적으로 격리하고 하는 준비가 다 돼있는 기관이라서 조치와 관련해서는 대구시 차원에서 나서지 않더라도 다 하고 있는 상황이고, 병원이나 이런 데는 우리 방역당국이 도와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약제소독은?
질본 지침은 하루 소독 하루 청소 하루 개방입니다. 대구시는 병원은 환자이송 전원 소독 그리고 청소 등 3일 간 조치한 후에 병원 개장하기로 다들 얘기됐습니다. 문제는 의료인력들이 자가격리나 이런 상태가 돼서 문을 열어도 사실상 환자를 보지 못하는, 예를 들면, 새로난한방병원같은 경우다. 열 수는 있지만 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른 쪽은 그렇고, 신천지교회 관련 부분은 항구적으로 당분간 이 사태가 끝날 때까지 폐쇄조치 유지하도록 강력 권고합니다.

▶4세 어린이가 걸렸는데 남자인지 여자인지, 언제부터 격리 중인지. 가족은 어떤지, 다른 어린이들은 문제가 없는지. 이 부분들은 역학조사 결과를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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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2020-02-23 17:20:51
대구폐렴 개극혐 대폐들아 돌아댕기지 좀 말아라
생각없는 틀딱들 대구에나 있지 왜 올라와가 돌아댕기노 개민폐충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