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법정협회 구성 '속도'···여당 의원실 출신 사무국장 인선
P2P법정협회 구성 '속도'···여당 의원실 출신 사무국장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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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협회 실무 총괄···국회·여당 소통 강화
설립추진단 2월 초 발족···조직 구성 임박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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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올 8월 정식 출범을 앞둔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이하 온투협)가 여당 의원실 비서관 출신 인사를 사무국장으로 선임했다. 국회·당국 등을 상대하는 대관 업무를 염두한 인선이라는 평가다.

30일 P2P업계에 따르면 협회설립준비위원회는 박정우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 사무국장을 선임하고 법정협회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법정 협회가 공식 출범하기 전  첫 인사다.

박 사무국장은 서강대 출신으로 법무법인 한강, 국회 노회찬 의원실, 최재천 의원실, 최운열 의원실 등을 거쳐 최근까지 성동구청 경제정책추진단장, 구정연구기획단장을 역임했으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정책 담당 비서관을 거쳤다.

P2P업계는 그동안 협회 통합에 따른 회장직 뿐만 아니라 사무국장 자리도 공을 들여왔다. 지금까지는 양태영 대표(테라편딩 대표·한국P2P금융협회장)와 김성준 렌딧 대표가 함께 나서 당국과 업계의 의견을 조율해 왔지만, 실질적으로 협회 설립에 관한 실무를 담당할 인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P2P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지금까지는 준비위원회에서 양태영·김성준대표가 힘을 쏟았으나 앞으로는 실무자를 중심으로 P2P 업계의 목소리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구성 인원은 10명 내외로 각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장 또한 P2P금융의 짧은 업력을 감안할 때 외부 금융 전문가를 영입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협회의 첫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양분된 협회의 통합작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P2P업계 관계자는 "협회 통합은 사무국장 채용이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2~3월 중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온투협 정식 출범을 위해 금융당국과 P2P업계,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회설립준비위원회'는 2월 초 별도 조직인 '설립추진단'을 꾸리고 실무를 지원키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및 P2P업계가 추천한 자로 구성된 ‘협회설립추진단’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며, 2월 중 1차 회의를 개최해 협회 설립 일정·구성·운영 등 협회 업무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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