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 "글로벌 유기금속 소재기업 도약"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 "글로벌 유기금속 소재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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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사진=김태동 기자)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유기금속 소재 전문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가 동부스팩5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이라는 비전 아래 해외 기업에 의존하던 LED(발광다이오드)용 소재의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됐다"며 "상장 이후 고부가 소재 국산화로 국내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0년 설립된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유기금속 화합물을 전문으로 하는 화학소재 기업이다. 현재 LED·태양광·반도체·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352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 당기순이익은 21억을 기록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핵심 소재 일종인 TMA(트리메틸알루미늄) 제조기술은 전세계 4곳, 국내에서는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화학, 한화큐셀, 대만 TSMC, 일본 KIOXIA 등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주력 분야인 LED 사업에선 LED용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다.

태양광 사업부문은 태양광 패널의 변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고효율 태양광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합병 이후 중장기 목표로 반도체 소재와 석유화학 촉매 사업을 꼽았다. 반도체 사업에선 고유전율(High-k) 박막, 확산방지막 등에 사용하는 CVD(화학기상증착)·ALD(원자층증착) 전구체와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촉매 사업에선 촉매 사업에선 메탈로센 컴파운드-MAO 조촉매-담지촉매로 이어지는 풀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저희 회사의 강점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라며 "LED분야의 안정적 매출 성장과 더불어 반도체와 촉매는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동부스팩5호와 오는 30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가결될 경우 3월 23일 상장한다. 상장주간사는 DB금융투자다. 액면가는 100원, 합병 후 주식수는 6497만 548주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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