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바이탈뷰티 메타그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제품(GTP-19-01505) 인증을 받았다. 바이탈뷰티는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1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바이탈뷰티 메타그린의 녹색기술제품 인증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중 첫 사례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지난해 7월 초 녹색기술 인증을 따낸 '녹차 추출 잔사로부터 생리활성을 지닌 기능성 녹차 소재 제조 기술'이 실제 제품에 적용됐음을 공식적으로 검증 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체지방 감소와 항산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이 있다고 알려진 녹차 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에 쓰이는 유효 성분인 카테킨을 추출한 뒤 남은 녹차 부산물이 대부분 버려지는 상황에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신기술 개발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녹차 부산물에서 '녹차 다당'을 추출하고 남은 마친 부산물로부터 다시 '녹차 식이섬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녹차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폐기물을 90% 이상 줄이면서 '카테플러스'란 새로운 카테킨 조성물도 얻을 수 있었다.
카테플러스는 녹차 유래 성분인 플라보놀(부원료)과 녹차 다당 성분을 카테킨과 결합시켜 만든다. 카테플러스로 완성한 바이탈뷰티 메타그린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은 현대인의 문제적인 식습관으로부터 대사 건강을 관리하는 순수 녹차 정제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