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자회사 성장 기대감 주목···목표가↑"-신한금투
"NAVER, 자회사 성장 기대감 주목···목표가↑"-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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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NAVER에 대해 일시적 실적 부진보다는 자회사 성장 기대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7% 상향 조정한 2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AVER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1조7700억원,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1992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2328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7502억원으로 2~3분기 대비 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문종 연구원은 "이미 높아진 매출액에 따른 기저효과 에 더해 의류 매출 부진 영향이 작용했다"며 "지난해 연간 고성장한 사업부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일회성 인센티브 부여가 예상되는 점이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자회사 성장 기대감이 일시적 실적 악화를 압도하는 구간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라인'과 'Z-holdings'와의 경영 통합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라인의 경우 공개매수가 부근에 주가가 수렴하지만, Z-holdings의 경우 최근 신고가를 경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외에도 글로벌 6000만 MAU(월간활성이용자)를 돌파한 네이버웹툰은 스페인어, 프랑스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유럽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며 "이미 1000만 이용자를 확보한 북미 지 역에서는 본격적인 수익화 국면에 들어선다"고 내다봤다.

8000억원의 투자를 유치 받은 네이버파이낸셜도 쇼핑부문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일시적 실적 부진보다 연중 성장 기대감이 높은 자회사 동향에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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