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 도약"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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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사진=김태동 기자)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지열 냉난방시스템 전문기업 지엔원에너지가 스펙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지열 냉난방시스템의 지속적인 수주와 연료전지 및 수열에너지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지엔원에너지는 국내 비상 발전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자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친환경 자연 에너지 중에서도 지열을 활용한 기술에 특화된 회사로, 지엔씨에너지의 자회사다.

지엔원에너지의 주력사업인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히트펌프를 이용해 지하 200m 깊이의 연중 평균 온도인 15℃를 열 교환 형식으로 활용하는 간접방식이다. 태양광과 풍력 시스템과 달리 환경 및 장소 제약이 적다는 강점이 있다.

히트펌프는 보일러(난방)와 에어컨(냉방)을 결합한 차세대 공조시스템이다. 기계실 면적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 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민 대표는 "태양광이나 풍력 시스템과 달리 지열 냉난방시스템 관련 설비는 건물하부에 작은 면적만 있어도 설치가 가능해 부지선정조건이 우수하다"며 "또 지면 아래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는 평균 15℃의 온도를 활용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른 제약도 적다"고 말했다.

지엔원에너지는 이 같은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제2롯데타워, 서울특별시 신청사, 인천국제공항 3단계, 네이버 제2사옥 등 다수 랜드마크 지열냉난방시스템 수주에 주력해 왔다.

향후 지엔원에너지는 지열 냉난방시스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사업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연료전지와 수열에너지 사업을 통해 기존 지열 냉난방시스템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민 대표는 "그간 지열과 관련된 신규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내 주요 랜드마크와 공공기관의 수주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 기존 지열 냉난방시스템과 수열 냉난방시스템을 결합한 '수열+지열 복합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엔원에너지는 하나금융10호스팩과 15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합병 비율은 1대8.2609384이다. 합병기일은 2월 18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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