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영어 순차 확대 서비스 예정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외국인을 위해 '신라팁핑(이하 팁핑)' 서비스를 '글로벌 신라팁핑'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팁핑은 상품을 구매할 때 광고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용자 후기를 신뢰하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자)를 겨냥해 신라면세점이 지난 2018년 9월 첫 선보인 신개념 모바일 상품평 서비스다. 신라면세점은 우선 중국어를 시작으로 추후 일본어, 영어까지 상품평을 자동 번역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이라면 누구나 사진이나 동영상을 활용해 상품평을 작성할 수 있고, 본인이 작성한 상품평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면 최대 3%까지 현금성 혜택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현재 일평균 약 8만명, 최대 12만명이 팁핑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만개 상품에 대해 15만건 이상 상품평이 등록됐다. 4만개 이상 후기가 다른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졌고 본인이 작성한 콘텐츠로 1억원 이상 매출을 발생시킨 회원도 30명이 넘는다. 한 회원은 약 2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라면세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한국 방문이 예정되어 있거나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라며 "글로벌 신라팁핑을 통해 K-뷰티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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