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금리 '상승'- 채권 '안정'...닷새만에 '脫동조화'
CD 금리 '상승'- 채권 '안정'...닷새만에 '脫동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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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 CD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채권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 섰다. 지난 닷새동안 한 배를 탄 듯 같이 흔들렸지만 오늘은 주식시장의 하락세에도 전일 보합마감을 이어 채권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 CD를 제외한 시장 실세금리들이 안정을 되찾아 가는 분위기다.

23일 현재 CD(91일물)금리가 전일보다 0.01% 상승한 5.50%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1년 7월 기록한 최고 5.50% 수치다. 국고채 3년물, 5년물, 회사채 금리는 0.03% 하락한 5.62%, 5.68%, 6.27%로 나타났다. 콜금리도 0.01% 하락해 4.97%다.

채권거래량은 7조2300억원으로 전일 12조7900억원보다 5조5600억원 감소했다. 종류별로 특수채와 금융채, 회사채의 거래량이 늘었다.

국채선물시장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받아 106.2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 중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매도가 있었지만 기관 및 기타 투자자의 매수세로 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전일 스왑베이시스의 확대로 엉망이었던 스왑시장은 장 초반 약세를 유지하다 재정거래의 활발한 거래와 주택금융공사의 환매물량이 출회해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금융센터는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자 전망이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국내 채권시장이 여타 신흥국에 비해 시장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이자율스왑, 통화스왑, 국채선물 등 관련시장이 발달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금리가 고점에 있는 이유가 높은 CD금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임영록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같은 지적했다. 임 차관은 최근 금리상승세가 신용경색때문이 아닌 은행이 시장성 수신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제정경제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11월 수출입은 모두 증가세다. 수출액은 205억9300만달러고 수입액은 225억3900만달러로 수출보다 수입이 많았지만 증가폭은 전월에 비해 줄어 수출이 18.0%, 수입이 27.8%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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