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 "글로벌 물류시장 선도기업 도약"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 "글로벌 물류시장 선도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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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사진=김태동 기자)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독립 3자물류 회사로는 첫 상장입니다.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글로벌 물류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3자물류(3PL)란 독립적인 물류 전문업체가 다양한 고객사와 개별계약을 맺고 전문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태웅로직스는 독립 3자물류 회사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종합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복합 운송, 프로젝트 운송, CIS(독립국가연합) 운송 등 국제물류주선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다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주요 거래처를 확보한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한 대표는 "해외 8개 국가에 설립한 현지법인과 전세계 400여개의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며 "향후 북미, 유럽, 아프리카 지역에 추가적인 현지법인 설립과 CIS 지역의 운송 루트 확대, 현지 물류창고 설립 등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웅로직스는 케미칼 전문 운송업체의 입지를 선점해 국내 모든 석유화학사를 커버하며, 국내 석유화학제품 운송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 시장은 설비 증가로 꾸준히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어 태웅로직스의 운송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는 "태웅로직스는 CIS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역량을 집중해 진입장벽이 높은 CIS 지역의 물류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다"라며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지역에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동유럽 지역과 지중해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태웅로직스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2200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 당기순이익은 9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은 M&A 및 사업 투자자금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물류창고, SIO 탱크컨테이너, 소규모 복합 물류회사의 인수에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웅로직스는 오는 21~22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6~27일에 청약을 받은 뒤 내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500만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3700~45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85억~225억원이다. 상장주간사는 IBK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이 함께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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