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IPO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선도"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IPO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선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열 코리아센터 대표(사진=김태동 기자)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이커머스 전 영역을 아우르는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해외 진출의 가교로서 셀러들에게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글로벌 소싱 △쇼핑몰 구축 △복수 마켓 관리 △광고·마케팅 △물류까지 각 단계별 전문화된 사업부를 통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자사 입점 여부에 관계없이 국내외 모든 사업자들에게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을 제공한다. 국내 해외직구 플랫폼 1위 ‘몰테일’, 유료 쇼핑몰 솔루션 1위 ‘메이크샵’등을 갖추고 있다.  

코리아센터의 성장 원동력은 빅데이터다. 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상품과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들을 분석해 다시 인기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전체 생태계가 확장되는 구조다.

김 대표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은 표준화 데이터 갖추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선정하고 해외 유통업체를 통해 소싱하고 있다. 이렇게 소싱된 상품은 오픈마켓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의 원천은 계열사 에누리와 스마트택배에 쌓인 표준화된 상품 정보를 통해 나온다"며 "이를 분석하고 가공해 데이터를 구축, 운용한다"고 덧붙였다.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OFP) 사업은 코리아센터가 확보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의 구매패턴과 수요를 예측해 현지 센터에 상품을 보관한다. 이후 주문이 들어오면 현지 직구 물류센터에서 신속하게 제품을 보내주는 방식이다. 제품 포장뿐만 아니라 배송업무 처리, 반품 등까지 지원해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

코리아센터는 자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미국 등 5개국 7개 도시에 직영 물류센터를 두고 있으며 연간 처리 가능 물량은 1조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김 대표는 "메이저 다섯개 국가에 이미 물류 인프라를 구축 했다"며 "영국과 스페인, 대만, 말레이시아 등 유럽과 동남아쪽 물류 커버리지도 확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센터는 올 상반기에 매출 1220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36.2%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향후 판매 네트워크 확장 및 중국산 제품과 유럽 브랜드 상품 확대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은 사업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물류센터 구축과 더불어 사업 부분에서 유사성이 있는 회사 인수 및 사업 구도화에 사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센터는 오는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21~22일 청약을 받은 뒤 같은달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총 254만5490주를 공모하며, 공모 밴드는 2만4000~2만72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611억~692억원이다. 상장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