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베트남 열번째 '다낭 지점' 개점···2021년 20개 이상
우리금융, 베트남 열번째 '다낭 지점' 개점···2021년 20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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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최영주 ㈜팬코 회장,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 호끼밍(HO KY MINH) 다낭시 부시장, 보밍(VO MINH) 베트남 중앙은행 지점장이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왼쪽부터)최영주 ㈜팬코 회장,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 호끼밍(HO KY MINH) 다낭시 부시장, 보밍(VO MINH) 베트남 중앙은행 지점장이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베트남 다낭에 베트남 내 10번째 네트워크(지점)를 확보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말까지 13개, 내년 추가 4개 확보 등 오는 2021년까지 2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7일 베트남 다낭에서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베트남 중앙은행이 외국계은행 지점수를 제한한 이후 개설된 첫 지점이다.

앞서 베트남우리은행은 이날 개점한 다낭과 사이공, 빈푹, 비엔화 등 5개 지점에 대해 베트남 중앙은행에 인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그런데 지난 5월 베트남 측은 갑자기 외국계은행이 제출한 지점 인허가 승인을 모두 중단했다. 그러다 지난 9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지점 인가가 떨어졌고, 지난달 25일 다낭 지점이 문을 열게 됐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승인 받은 남은 4개 지점 중 3개를 올해 말까지 개점할 예정이다. 1개는 내년 상반기 문을 열게 되며, 베트남 중앙은행에 3개를 추가 신청해 내년에는 총 4개 지점을 출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2021년까지 총 20개 이상의 지점 네트워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기존 지점을 포함해 올해 말에는 13개, 내년 17개 지점을 확보할 것"이라며 "2021년까지 20개 네트워크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하노이지점을 개설하면서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7년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을 설립해 비대면 리테일 영업, 자산수탁사업, IB주선 등 업무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베트남 예탁원으로부터 자산수탁업무 취급 인가를 획득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탁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8월 신설한 IB데스크는 국내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기업에 대한 신디케이트론을 주선 중에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모바일뱅킹 고도화를 추진중이다. 올해 7월 도입한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 개인신용평가 모형 기반 '베트남 특화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로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중 1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은행, 파이낸스, 자산운용, 증권 등 금융그룹의 모습으로 베트남 금융산업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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