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편의점 업계가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힘을 보탠다. 11월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 빼빼로데이(11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4일)이 있어 편의점 업계 대목으로 꼽힌다. 편의점 업계에선 1+1 상품을 대거 준비했다.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비지에프(BGF)리테일은 31일 '블랙위크데이' 이벤트를 11월11일부터 17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블랙위크데이에 대해 BGF리테일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00개 상품을 대상으로 펼치는 1+1, 2+1 덤 행사"라고 소개했다.
BGF리테일은 일반적인 +1 행사보다 대상 상품 수를 약 30% 늘린다. 1+1 상품도 평소보다 2배가량 많은 250여종을 선보인다.
CU에선 블랙위크데이 기간 동안 요기요, BC카드와 함께 배달서비스 가격을 할인해준다. 요기요 내 CU 배달서비스 이용자가 1만원 이상 BC카드로 결제하면 3000원 할인 가능하다.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인 포켓CU를 통해 온라인 이벤트도 벌인다. 11월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 2500장씩, 총 2만장의 도시락 990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준다.
지에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11월 한 달 간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하나더데이'를 연다. 월별 평균 행사 상품 1000여종보다 1.5배 많은 규모다. GS리테일은 1+1 증정 상품 600여종, 2+1 증정 상품 600여종, 가격할인 및 덤증정 상품 300여종을 마련했다.
GS리테일은 11월부터 매출이 증가하는 사탕, 젤리, 초콜릿, 과자 등 111종을 네이버페이로 구매하면 1인당 월 최대 5000원에 한해 50%를 추가로 돌려준다.
또 행사 상품을 구매한 후 GS포인트를 적립하면 나만의 냉장고 애플리케이션에 기부스탬프가 생성되며, 이를 통해 1건당 10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액은 GS25가 부담하며, 굿네이버스가 진행하는 국내 여아 지원사업 '소녀별' 캠페인에 사용된다
빼빼로데이(11월11일), 수학능력시험(11월14일) 등 대규모 이벤트를 앞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마트24는 내달 1일부터 12일(화)까지 '플렉스(FLEX)'를 콘셉트로 한 '스윗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플렉스는 '구부리다'는 뜻이지만, 힙합문화에서는 '돈이나 귀중품을 과시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며 10~20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 이마트24는 만원권, 오만원권 현금 다발을 형상화 한 돈뭉치 패키지와 대형 골드바 패키지에 초콜릿과 빼빼로 등을 담아 판다. 돈뭉치 패키지에는 초코 빼빼로(2개)와 아몬드 빼빼로(3개)로, 대형 골드바 패키지에는 초코 빼빼로(4개)와 아몬드 빼빼로(4개)로 이뤄졌다. 가격은 낱개 가격과 동일 한 7500원(돈뭉치), 1만2000원(골드바)이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빼빼로데이를 겨냥해 복고(뉴트로) 개념의 '바른생활빼빼', '따지지말고빼빼' 등 총 2종의 빼빼로 상품을 내놨다. '필(必)환경' 시대에 맞춰 친환경 포장재로 만든 상품도 선보인다.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가방(에코백)에 빼빼로 4종과 칸타타젤리를 담은 빼빼로에코백과 친환경 종이 소재로 포장한 빼빼플라워 등이다.
미니스톱은 주요제품 할인과 반값할인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빼빼로 데이 상품을 선보인다. 빼빼로 데이 인기 상품인 롯데 빼빼로와 페레로로쉐 할인을 비롯, 결제수단에 따라 50% 깎아준다. 11월6일부터 8일까지 BC카드를 사용해 롯데빼빼로 9품목 중 4개 이상 구매하면 1일 1회에 한해 최대 50% 할인(최대 5000원) 받을 수 있다. 카카오 페이를 이용해 구매하면 50% 할인된 금액을 1인 최대 5000원에 한해 돌려준다.
